아침편지와 관련된 기사가 실린 신문, 잡지의 스크랩들을 모아 두었습니다.
[2017.04.02 중앙SUNDAY] 인생기록
2017-04-11 10:10:44 | 조회 : 1178
인생기록 [중앙선데이] 입력 2017.04.02 00:02 | 525호 4면 정형모 기자 책상을 정리하다가 『김창주와 네 딸들-상희 상아 은경 윤경』이란 책이 한 달 전쯤 도착해 있던 것을 뒤늦게 발견했습니다. 저자 중 한 분이 지인이라 반갑기도 했거니와 쪽빛 천으로 감싼 하드커버의 까실까실한 촉감이 좋았습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이 책은 김창주씨네 식구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적은 '가족 자서전'입니다. 2009년 3월 하늘나라로 떠난 엄마의 8주기를 맞아 네 딸과 아버지가 지금까지 일어난 에피소드와 엄마(아내)와의 추억을 풀어냈는데, 어찌나 술술 읽히던지. 아마 제 가족의 살아온 삶과도 많은 부분이 은연중 겹쳐져서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지지고 볶으면서도 미운정 고운정 쌓아가며 끈끈하게 살아가는. 연애 시절의 사진과 주고 받은 편지, 딸들이 어릴 적 쓴 카드 같은 게 양념같은 볼거리 역할을 톡톡히 하네요. 마치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묘사는 이들이 얼마나 정성을 들여 글을 쓰고 또 다듬었는지 말해주는 듯 했습니다. 이번 주에 도착한 『인생노트』라는 책 2권도 같은 맥락이었습니다. 어르신을 위한 『삶을 기록한다』와 40~50대를 위한 『지금 서있는 자리에서』는 지금까지 살아온 이야기를 잘 정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팁을 담은 가이드북입니다. 몇 년 전 부모님 팔순 잔치를 치르며 가족사진 동영상을 만들 때 뭔가 아쉬웠는데, 그게 바로 이것이었네요. 더 늦기 전에 저도 가족 자서전을 하나 만들고 싶습니다. 기록은 기억을 지배하니까요. 정형모 문화에디터 hyung@joongang.co.kr 아침편지 자서전 출간 프로젝트, 그 첫 주인공!
고도원의 아침편지가 바로 아침편지 가족들의 나와 내 가족의 삶과 인생, '나의 이야기', '가족 자서전'은 김창주님과 아내(고 노선자님), 그리고 사랑합니다. '김창주와 네 딸들' 책 구입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