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9월 9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기쁨꽃 한번씩 욕심을 버리고
미움을 버리고
노여움을 버릴 때마다
그래그래, 고개 끄덕이며
순한 눈길로 내 마음에 피어나는
기쁨꽃, 맑은꽃

한번씩 좋은 생각 하고
좋은 말 하고 좋은 일 할 때마다
그래그래, 환히 웃으며
고마움의 꽃술 달고
내 마음 안에 피어나는
기쁨꽃, 밝은꽃


- 이해인의 시《기쁨꽃》중에서 -


* 기쁨꽃.
뜰이나 꽃밭에 피는 꽃이 아닙니다.
내 얼굴, 내 마음밭에 피어나는 꽃입니다.
사시사철 계절도 없고 날씨도 상관없습니다.
미움을 버리고 환히 웃을 때마다, 웃으며
고개를 끄덕일 때마다, 기쁨꽃은
맑고 밝게 피어납니다.
- 내일, <깊은산속 옹달샘> 설계 여행 떠납니다 -

그동안 여러분의 관심과 협력 속에
'깊은산속 옹달샘'(아침편지 명상센터)에
중대한 진전이 있었습니다.

우선 '깊은산속 옹달샘' 설립에 가장 중요한
장소 곧 입지가 정해졌고, 땅 매입을 진행 중인 상황입니다.  
'깊은산속 옹달샘'이 들어설 곳은 땅 주인이 3명으로,
세 필지로 나누어져 있는데, 그중 두 필지는 구입을
완료하여 이미 등기까지 마쳤습니다. 나머지 한 필지는
계속 협의 중이며, 여러 요인으로 조금은 늦어질
가능성도 있으나 잘 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아직 땅 매입이 진행중인 바로 그 이유 때문에
위치와 주소,금액 등을 공개하지 못하는 것을
널리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토지 매입이
완료되는대로 상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따라서, 장차 '깊은산속 옹달샘' 의 큰 그림을 위한
설계가 필요한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바로 그 장기적인
마스터 플랜 설계를 위한 첫걸음으로, 내일(10일)부터
21일까지 12일간 일정으로 답사 여행을 떠납니다.

인도의 '오로빌 마을'과 '오쇼 라즈니쉬 명상센터',
프랑스에 있는 틱낫한의 '플럼빌리지', 미국의 '롱우드 가든'을
방문, 좋은 점 배울 점 등을 관찰하고 파악하여 장차 세워질
'깊은산속 옹달샘' 설계에 참고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번 여행에는 가와 건축설계소 최삼영 소장과
'깊은산속 옹달샘'이 세워질 해당 지자체 담당 공무원 2명,
저와 제 아내, 아침지기 윤나라 실장과 안석현 팀장이 동행합니다.

여행 중에는 그동안 보내드렸던 메일중에서 골라
앵콜메일을 보내드리겠습니다. 독일어와 일본어 아침편지로도
소개해 드릴 예정이니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독일어판 아침편지'는 곧 독일에서
책으로 출간될 예정입니다.)

오늘 이 자리, 여기까지 오게 해주신
156만 아침편지 가족 여러분께, 특히 '깊은산속 옹달샘'의
설립회원으로 참여해 주신 2만여명의 1차 설립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많이 보고, 듣고, 배우고 돌아오겠습니다.
추석 명절 잘 보내시고
건강하시길 빕니다.

♬ 오늘 아침편지 배경 음악은...
스트링 그룹 'The Cello Acoustics'의
'리베르 탱고(Liberte Tango)' 입니다. 빠르고 경쾌한 음악
들으시며 얼굴에 기쁨꽃 가득 피우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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