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2월 31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먼 길을 떠나며

이제 먼 길을 떠남에 앞서
왜 그리도 주위에 못했던 것만 생각이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마음의 두서도 없고 시간도 없고 갈피도 못 잡겠고,
갑자기 쫓기는 마음이 되어 가늠이 되질 않습니다.
떠나보면 알게 되겠지.
그렇게 서두르지 말았어야 했을 것을.
늦더라도 하나씩 하나씩 마음의 점을 찍었어야 했을 것을,
하는 안타까움이 눈에 선한데도 그건 생각일 뿐
나는 한자리에서 꼼짝 못하고
신열을 앓고 있습니다.


- 김훈동의《붉은 유뮈》중에서 -


* 세월을 떠나보내는 마음이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 먼 길을 가는 것과 같습니다.
아쉬움과 못다한 사랑을 가슴에 깊이 묻고 이제 다시
인생의 먼 길을 떠나야 할 시간입니다.
새로운 희망과 사랑을 찾아...
더 큰 꿈과 행복을 향하여...
- 그림과 함께, 음악과 함께 -

위 그림은 아침편지 가족이신 김정욱님이
직접 그려 보내주신 그림입니다. 얼마전 우연한 기회에
만나 그가 그린 몇 편의 작품을 보게 되었는데,
참 좋은 느낌을 주는 그림들이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오래전부터 '그림과 함께 읽는 아침편지'를
준비하고 있던 차에, 좋은 인연이 될 것 같아 아침편지에 올릴
그림을 몇 편 그려보도록 권유했고, 몇 편의 작품을
받게 되었습니다. 좋은 작품 보내주신
김정욱님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그림이나 만화, 일러스트나 플래쉬 작품을
기회가 닿는대로 아침편지에 올려드리려고 합니다.
아침편지 가족 중에 관심과 재능이 있는 분들은
언제든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아침편지의 '새로운 시도'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 오늘 아침편지 배경 음악은...

'어느 멋진 날' 뉴에이지편에 수록되어 있는
이루마(Yiruma)의 'MAY Be'입니다. 밝고 사랑스러운
멜로디의 곡으로, 새로운 사랑을 기다리는 설레임과 기대를
표현한 곡입니다. '새해가 오면 어쩌면...'이라는 설레임과
기대를 가지고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 두 가지 연말 캠페인, 오늘 마감 -

1. 십시일반 참여하기
2. 휴대폰 아침편지 선물하기
오늘(31일)로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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