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5월 17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인연 "인연이 그런 것이란다. 억지로는 안되어.
아무리 애가 타도 앞당겨 끄집어 올 수 없고,
아무리 서둘러서 다른 데로 가려 해도 달아날 수
없고잉. 지금 너한테로도 누가 먼 길 오고
있을 것이다. 와서는, 다리 아프다고
주저앉겄지. 물 한 모금 달라고."


- 최명희의 《혼불》중에서 -


* 물 한 모금의 인연도 억지로는 안됩니다.
우연처럼 보이지만 반드시 필연의 뿌리가 있습니다.
놀라운 섭리가 그 안에 있습니다. 하늘이 내린
특별한 선물로 받아들이고 더 귀하고
소중하게 키워가야 합니다.
그냥 맺어진 인연이 결코 아니니까요.
- 아침콘서트 신청, 마감되었습니다 -

아침편지 문화재단 1주년 기념으로 마련한
아침콘서트 '어느 멋진 날'의 무료초대(문화재단
창립회원 해당) 신청이 많은 분들의 호응 속에
어제로 마감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선정자는 18일(수요일)에 개별적으로
메일로 알려드릴 예정입니다. 마음같아서는 신청해
주신 모든 분을 초대하고 싶지만, 한정된 좌석이라
늦게 신청하신 분들에게는 기회를 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입니다.

일반 예매는 아직도 가능합니다.
조기에 마감될 수 있으니 서두르시기 바랍니다.
예매는 <아침편지 책방>에서 바로 하실 수 있습니다.

-- 생일을 축하합니다 --

지난 한 주 동안 생일, 또는 특별히 의미있는 날을 맞아
십시일반 모금에 참여해 주신 분들께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축하 명단은
아래 <첨부문서>에 있습니다.

- <깊은산속 옹달샘>은 언제, 어디에 세워지는가? -

오늘은, 어제에 이어 <깊은산속 옹달샘>과 관련해서
궁금해 하시는 사항 중, "언제, 어디에 세워지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언제 세워지는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시작 날짜가 아주 빨라질 수도 있고 매우 늦어질 수도
있습니다. 모든 것은 비용, 주변환경 등 여러가지
현실적인 여건과 관련돼 있기 때문입니다.

가능한 한 그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지만 그러나 무엇에 쫓기면서, 또는 조급하게
일을 추진하지 않도록 저 자신을 경계하고 조심할
생각입니다. 중요한 것은 빨리 만드는 것보다  
제대로 만드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어디에 세워지는가?>

이 또한 입지가 정해진 것은 아닙니다.
'어디에 세우느냐?' 하는 문제는 깊은산속 옹달샘을
설립함에 있어 실질적으로 가장 중요한 문제일 것입니다.
그야말로 '백년대계'의 문제인 만큼 심사숙고해서
참으로 잘 결정해야 할 부분이기도 합니다.

지난 2년여동안 저는 자나깨나
'깊은산속 옹달샘'에 대한 꿈과 비전을 가지고
좋은 터, 좋은 입지가 될 만한 여러 곳을 둘러보았습니다.
아침편지를 통해 깊은산속 옹달샘 이야기를 듣고,
개인소유 땅의 기증 의사를 밝힌 분들이 안내한
수원과 천안도 둘러보았고,
지자체에서 직접 나서 자신들의 고장에
깊은산속 옹달샘을 유치하고자 하는 의사를 표해주신
충청도 J시, C시, B군, 경상도 H군, 전라도 K군 등의
지역 산골도 아침지기들과 함께 찾아가서
이곳저곳을 살펴보았습니다.

특히 J시의 경우, 시청 간부의 안내에 따라
관할 지역 골짝골짝을 세 차례에 걸쳐
자세히 둘러보기도 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깊은산속 옹달샘' 설립회원
모집이 시작된 이후 많은 분들께서 옹달샘에 알맞은
곳이라며 좋은 땅을 추천해 주고도 계십니다.
어제만 해도 몇 분이 '기막힌 땅'을
추천해 주셨습니다.

혹시라도 자기 주변에 추천할 만한 좋은 터가
있으면, 망설이지 마시고 언제든 메일이나
전화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뜻을 같이 하면, 언제인가 최적의 입지가
우리 앞에 반드시 나타나리라 확신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워낙 중요한 것이 바로
이 터를 정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신중에
신중을 기하여 결정해 나갈 것입니다.

꿈은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꿈을 가진 사람은 서로 만납니다.
아름다운 미래에 어느 맑은 땅, 깊은 산속 옹달샘에서...  

아래 <깊은산속 옹달샘 설립회원 참여하기> 버튼을
눌러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마감은 사흘 후인
이번 주 금요일, 20일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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