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3월 26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결혼 지참금

결혼은 요행이 아닙니다. 내가 같이 참여하여
개척해야 할 황무지이며, 경작해야 할
농지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진홍주단을 깔아 놓은 평탄대로로
백공작처럼 입장하여 아무런 노력도 없이
제 인생의 공허를 보상받으려는 사람은
삶의 주인도 능동자도 될 수 없습니다.

결혼은 사랑이 변신한 무덤도 아니며
기화요초 찬란한 낙원도 아닙니다.
신부라는 자리는 신랑과 함께 열고 함께 풀며,
함께 참고 함께 만들 각오로 받아들인 자리여야 합니다.

사랑과 신념과 성실, 이것이
가장 큰 결혼 지참금입니다.


- 이향아의《아름다운 처녀들에게》중에서 -



*결혼은 꿈이 아닙니다. 현실입니다. 환상도 아닙니다.
생활입니다. 늘 뭉개구름 위에 떠있는 듯하다가도 이내
비바람이 몰아칩니다. 끝없이 넓고 푸른 바다이다가도
갈등과 고통의 풍파(風波)가 요동치기도 합니다.
그래서 변하지 않는 결혼 지참금이 필요합니다.
사랑, 신념, 성실. 이 세 가지가 있으면
그 결혼은 언제나 평안합니다.


--------〈첨부 문서가 있습니다〉-------------------
아침편지 가족들을 위해 박종범님이 녹취하여 보내주신
법륜스님의 주례 법문(주례사)입니다. 매우 재미있고
유익한 글이라 생각되어 소개해 드립니다.

결혼을 앞두거나 신혼인 분들은 물론
자식들을 시잡장가보낸 나이드신 분들도
프린트해서 꼭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이 편지를 좋은사람에게 전해주세요.

'고도원의 아침편지' 추천하기

메일

오늘편지 공유하기

메일 페이스북 추천하기 카카오톡 추천하기 카카오스토리 추천하기 라인 추천하기 밴드 추천하기
2002년 3월 26일 보낸 편지입니다. 출력하기 글자확대
댓글입력
  소셜 계정으로도 느낌한마디를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