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1월 19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정을 나눈다는 것 숙모네 개집 앞에 쬐그만 강아지
두 마리가 아장아장 걸으며 놀고 있습니다.
고 귀여운 모습, 까맣게 반짝이는 눈망울에 내 마음은 떨려옵니다.
"오! 귀염둥이들! 이런 느낌을 어떤 말로 해야 하나!"
내게도 눈 맞추고 속이야기를 나눌 동무가 생겨서
기쁩니다. 누군가와 정을 나눈다는 것은
축복임을 느낍니다.


- 정서향의《하늘마음시절》중에서 -


* "장애인으로 태어나 참 많이 힘들고 서럽게 살았다"는
시인 정서향님이 강아지와 '속이야기'를 나누며 행복해 하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강아지와 나누는 정이 그러할진대
좋은 사람과 나누는 정은 무엇에 더 견줄 수 있겠습니까.
정을 나눈다는 것은 살아있다는 뜻입니다. 살아서,
누군가와 생명을 나눈다는 뜻입니다.  
- '나도 1평' 건축회원, 오늘부터 시작합니다 -

지난 주 메일을 통해 예고해 드린대로
'깊은산속 옹달샘' 건축회원(2차) 모집을 오늘부터 정식 시작하여
3주 뒤인 12월12일에 마감합니다.

처음에는 많은 사람들이 그저 '꿈'같은 이야기, 혹은 황당한 꿈으로
생각해 고개를 저었던 일들이 187만 아침편지 가족의 힘으로
'꿈'이 현실이 되어 아름답게 자라고 있습니다.
참으로 감사합니다.

아시는대로,
2003년 9월 '꿈 이야기'로 시작된 '깊은산속 옹달샘'은
여러분의 도움으로 지금의 옹달샘 부지를 매입할 수 있었고,
181명이 참가한 마스터플랜 현상공모, 첫 산행과 첫삽뜨기, 그리고
지난 10월3일엔 '드림서포터즈 발대식'을 잘 치뤄냈습니다. 이어
현재는1차 사업 지역에 대한 예산 규모를 줄이기 위해
설계변경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설계변경이 끝나면, 내년 3월 경에 공사를 시작해
내년 이맘때 쯤에는 1차 사업 공사를 마감, 그동안 준비해 온
명상 프로그램을 하나씩 하나씩 구현해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마음을 함께 해주신 여러분께
다시금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사실은 지금부터가 시작입니다.
무엇보다 더 많은 분들의 힘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옹달샘의 실질적인 건립을 눈 앞에 두고 시작하는 '나도 1평' 건축회원
모집에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여력이 되시는 분들은 여력이 있으신대로,
여의치 않으신 분들은 마음으로, 기도로 참여해주시는 것만으로도
정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아침편지 가족이면 '누구나' 참여 하실 수 있고
처음엔 '기도 1평'으로 시작, 차츰 여건이 되시면 '나도 1평'으로
언제든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아무쪼록 이번 기회에
꼭 참여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몇 차례 말씀드린대로, 서두르거나 조급해하지는 않겠습니다.
100일 기도를 마치고 올렸던 글대로 주어진 여건 안에서
최선을 다해 아름다운 공간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최근에 아침편지 가족이 되신 분들을 위해
그동안의 진행 과정 중 몇 가지를 첨부해 드립니다.
참고해보시길 바랍니다.

- 꿈이야기 11(2003년9월5일)
- '깊은산속 옹달샘' 첫삽뜨기(2007년4월14일)
- '드림서포터즈' 발대식(2007년10월3일)

아침편지 가족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는 <깊은산속 옹달샘>은
우리의 당대뿐 아니라 후대에까지 이어지는 영혼의 안식처가
될 것입니다. 작은 마음이 모여 큰 기적을 이루어가는
꿈의 공간이 될 것입니다.

2007년 한해를 마감하면서
이 의미있는 일에 아침편지의 '객(客)'으로서가 아니라
'주인장'의 마음으로 함께 해주실 것을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아래 <'나도 1평' 건축회원 참여하기>버튼을 누르시면,
지금까지의 <깊은산속 옹달샘> 모든 과정을 살펴
보실 수 있고, 바로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꿈을 가진 사람은 서로 만납니다.
꿈은 이루어집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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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1월 19일 보낸 편지입니다. 출력하기 글자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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