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5월 26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그렇게도 가까이! 아마도 나는 너무나도 멀리서
행복을 찾아 헤매고 있나 봅니다.
행복은 마치 안경과 같습니다.
나는 안경을 보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안경은 나의 코 위에 놓여 있습니다.
그렇게도 가까이!


- 쿠르트 호크의《나이 들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중에서 -


* 바로 자기 코 위에 걸려있는 안경,
분신처럼 늘 가까이 있는데도 무심할 때가 많습니다.
내 집, 내 손과 발, 약간의 재능과 재물, 지금 만나는 사람,
모두가 그렇게도 가까이 있는 '안경'들입니다.
떠나거나 잃어버린 다음에야 비로소
그 소중함을 깨닫습니다.  
- '심봤다'에 이은 더 기쁜 소식 -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산삼밭'이 발견되었습니다.

지난 토요일(24일) 오후 충주에서
아침지기 윤태희 대리(깊은산속 옹달샘 건축담당 아침지기)로부터
상기된 목소리의 전화 한통을 받았습니다. 지난번 '야생화 옮겨심기'때
산삼을 캤던 자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산삼밭'이 있고,
현재 확인된 것만 27뿌리 정도이며, 주변에서 계속
더 많이 발견되고 있다는 희소식이었습니다.

윤태희 대리와 더불어 건축 현장에서 함께 일하고 있는
목공예가 황진익님이 처음 발견, 두 뿌리를 캐어 인근의 산삼 전문가에게
보였더니, 보자마자 "산삼이네!"하며 하나는 2년 정도 된 것이고,
하나는 5년이 넘는 것이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합니다.

지난 5월22일자 아침편지 밑글에 '심봤다'라는 제목의
산삼 한 뿌리 발견 소식을 알려드렸는데, 그보다
몇배 더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많은 분들이 '산삼 발견'에 대해
축하를 보내주셨고, 옹달샘 부지가 명당이라는 말씀과 함께
산삼이 잘 자랄 수 있는 곳이라는 증언들을 해 주셨는데,
그 말을 입증이라도 하듯 산삼밭이 발견되어
더없이 기쁩니다.

함께 기뻐해 주시고,
이 산삼들을 어떻게 관리하고 활용해야 좋은지
좋은 의견들도 함께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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