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7월 4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잠시 뒤를 돌아보자

우리는 그동안 위로 올라가려고 애쓰는 과정에서
무언가 중요한 것을 빠뜨렸다는 생각이다.
우리는 그동안 너무 바쁘게만 살면서 정말로 중요한 것은
알지 못하거나 이해하지 못하게 되었다.
우리는 그동안 너무 풍요롭고 피상적인 것들에만 빠져 살았으며,
이제는 뒤를 돌아보면서 세상과 연결하는
더 단순하고 더 자연적인 방식들을
재발견해야 한다.


- 데이비드 브룩스의 《보보스(BOBOS)》 중에서 -



* 위만 보면서, 또는 앞만 보면서 달리다보면 많은 것을 놓치거나
잃기 쉽습니다. 잠시 달리던 것을 멈추고 제 자리에 서서
뒤를 돌아보는 여유도 필요합니다. 뒤를 돌아보다 보면 뜻밖에도,
그동안 놓쳤거나 잃었던 것들을 되찾을 수도 있게 됩니다.
<보보(BOBO)는 부르주아 보헤미안(Bourgeois Bohemian)의
합성조어로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엘리트를 일컫습니다>


*이 편지는 지난해 9월25일 보내드렸던 앵콜 메일입니다.



---------<아침편지의 항구적 재정 기반을 위한 복안은 있는가.
결국은 유료화할 것 아닌가>에 대하여----------------------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시고, 또 많은 의견을 주시고
있는 문제입니다. 재정 기반을 위한 방안을 계속
검토중에 있습니다만 뜻이 있으면 길은
틀림없이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유료화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돈을 내면 받고, 안 내면 못 받는 방식으로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운영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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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써 일련의 질문및 답변 시리즈를 마칩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 아침편지의 주춧돌이 더욱 단단해진
소득을 얻었다 생각하고, 감사드립니다. 누구보다도
제가 가장 많이 배우고, 깨달은 바도 컸습니다.  
이 또한 마음으로부터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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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써 앵콜 메일을 끝냅니다.
내일부터 다시 그날그날 따끈따끈하고,
말랑말랑한 아침편지가 배달될 것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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