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26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검열 받은 편지 1943년 9월 12일에 릴리는 처음으로
가족에게 편지를 써도 된다는 허락을 받았다.
앞장에는 검열을 실시한 여성 감시인의 메모가 있다.
"사랑하는 나의 아이들 모두에게. 내 걱정은 하지 마.
나는 확실히 잘 지내고 있고 건강해. 너희들도 알잖아,
엄마는 항상 끄떡없이 일찍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당연히 너희들이 보고 싶고 집이 그리워진단다.
아빠는 어떻게 지내시니?  어디 계셔?
무슨 일을 하시니?"


- 마르틴 되리의《상처입은 영혼의 편지》중에서 -


* 나치 죽음의 수용소에서
한 어머니가 자녀들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검열 때문에 '잘 지내고 건강하다'고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을 적어 보냈지만, 그 자녀들은 '행간'을 읽었습니다.
우리는 때로 서로의 행간을 읽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나 잘 지낸다'는 말을 곧이곧대로만 들으면
그의 아픔과 슬픔을 놓칠 수 있습니다.
- '2010 바이칼 명상여행' 동영상 -

                               

오늘은 지난달에 다녀온
'2010 바이칼 명상여행'의 동영상을 소개합니다.

다녀오신 분들은 여행 당시를 다시 되돌아보는 마음으로,
다녀오지 못한 분들은 간접경험을 하는 마음으로,
한번씩 보시기 바랍니다.

이 작업은 영상담당 아침지기인 김인환님의
수고로 완성된 것입니다. 33분 가량의 영상이오니
시원한 영상과 함께 잠시나마 좋은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동영상을 보시려면, 위에 올려진
영상 화면의 '▶' 버튼을 누르시면 됩니다.

여러가지 난제가 있긴 하지만
워낙 많은 분들이 희망하시는 여행이기도 해서  
내년(2011년)에도 '바이칼 명상여행'은
계속 진행할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바랍니다.

- 정정합니다 -

어제 보내드린 아침편지에서
마야 안젤루의《나는 멋지고 아름답다》를
마야 안젤루의《딸에게 보내는 편지》로 정정합니다.
잘못 실수해서 죄송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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