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2월 5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드립니다
오늘은 김명효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사랑이란 무엇인가? 사랑이란 무엇인가?
남에게 자기 자신을 완전히 여는 것입니다.
외적 인물이 잘나서 또는 장점이나 돈, 지위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아니고, '그 사람'이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 사람의 기쁨을 나눌 뿐 아니라
서러움, 번민, 고통을 함께 나눌 줄 아는 것,
잘못이나 단점까지 다 받아들일 줄 아는 것,
그의 마음의 어두움까지 받아들이고
끝내는 그 사람을 위해서 목숨까지
바칠 수 있는 것이 참 사랑입니다.

그래서 참 사랑은 행복하지 않습니다.
남의 고통을 자기 것으로 삼을 만큼 함께
괴로워할 줄 아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 김수환 추기경의《바보가 바보들에게》중에서 -


* 얼마전 연탄 나르기 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참여하게 되어서 기쁨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 글을 읽으면서 다시 마음을 바로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 추운 겨울날 나의 '그 사람'인 이웃을 위해서
조금이나마 내가 보탬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목숨까지 바치는 일은 못 할 망정
기쁜 마음으로 봉사에 참여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글 주신 김명효님께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설 연휴 잘 보내고 계시지요?
아무쪼록 새해에도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이번 주말도 즐겁게 보내시고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충주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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