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2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첫눈 오는 날 만나자 사람들은 왜 첫눈이 오면
만나자고 약속을 하는 것일까.
사람들은 왜 첫눈이 오면
그렇게들 기뻐하는 것일까.
왜 첫눈이 오는 날 누군가를 만나고 싶어하는 것일까.
아마 그건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만이
첫눈이 오기를 기다리기 때문일 것이다.
첫눈과 같은 세상이 두 사람 사이에 늘 도래하기를
희망하기 때문일 것이다.

지금도 첫눈이 오면
누구를 만나고 싶어 서성거린다.
첫눈이 오는 날 만나고 싶은 사람,
단 한 사람만 있었으면 좋겠다.


- 정호승의 시《첫눈 오는 날 만나자》중에서 -


* 첫눈!
그냥 눈이 아닙니다.
첫눈은 추억입니다. 낭만입니다.
그리움과 사랑, 보고픔과 고독, 기쁨과 슬픔,
꿈과 희망이 겨울의 벗은 나무 위에, 땅 위에,
내 머리와 어깨 위에, 그리고 내 빈 가슴 속에
내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첫눈은 차갑지가
않습니다. 포근하고 따뜻합니다.
(2001년11월29일자 앙코르 메일)
- 첫눈 내린 옹달샘(조송희 사진) -

옹달샘 첫눈사진

12월 첫날!
깊은산속 옹달샘에도 첫눈이 오셨습니다.
때마침 이날 아침 도착한 '녹색뇌 프로젝트' 참여자들과
단원고 마지막 캠프 학생들의 표정에도 기쁨이 넘치고
곳곳에서 탄성이 터져 나옵니다.

조송희님이 찍은 사진을 몇 장 소개합니다.
여러분의 마음에도 기쁨이 넘쳐 흐르고
포근함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 오늘 아침편지 배경 음악은...
피아니스트 제이콥 콜러의 연주로 듣는
'White Mountains'입니다.

아침편지 명상치유센터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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