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2월 28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가벼운 배낭

          
나는 배낭을 가볍게 싸기로 유명하다.
배낭을 쌀 때의 원칙은 이렇다.
제일 먼저, 넣을까 말까
망설이는 물건은 다 빼놓는다.
꼭 필요한 것 중에서도
여러 용도로 쓸 수 있는 물건에 우선권을 준다.
또한 이미 넣은 물건은 되도록 무게를 줄인다.
이렇게 최소의 최소를 추려서 다니니
뭐든지 하나씩이고 그 하나가
얼마나 소중하게 느껴지는지 모른다.



- 한비야의《중국견문록(中國見聞錄)》 중에서 -



* 무거운 배낭을 등에 지고 다니면, 여행이 아니라
고행(苦行)이 된다는 게 한비야님의 충고입니다. 인생 여행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너무 무거운 자리, 너무 넘치는 재물,
끝내 고행의 길을 걷게하는 무거운 배낭일 수 있습니다.
여행도, 인생도, 가벼운 배낭이 좋습니다.




--- 배낭여행 일정을 알려드립니다 ---

다음주 월요일인 3월3일,
드디어 저의 지중해&동유럽 배낭여행이
시작됩니다. 첫 방문지는 체코 프라하이고,
이어 오스트리아 비엔나, 항가리 부다페스트,
그리스 아테네, 지중해의 산토리니,
터키로 끝나는 일정입니다.

여행에 직접 참여하지 못하는
아침편지 가족들을 위해서 간간이
현지 여행 소식을 아침편지에 올리겠습니다.  

아울러, 이번 여행의 일정을 알려드립니다.
해당 도시나 근처에 거주하시거나, 따로 여행중인
아침편지 가족 여러분들께서는 참고하여, 혹시
잠시라도 저희 여행팀과 합류하는 특별한
만남의 기회가 있기를 바랍니다.

특히, 프라하의 [카를로비 바리]와
그리스의 [불야그메니 발키자], [산토리니]섬에서는
미니 마라톤(5 km)대회도 가질 예정입니다. 근처에
계신 분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먼 이국
여행지에서 함께 만나 땀흘리며 달려보는 것도
아름답고 멋진 추억이 될 것입니다.

[ 현지 합류가 가능한 일정 소개]

*(3/3~3/7) 체코 - 프라하, 카를로비 바리, 체스케크루믈로프
  - 미니 마라톤 : 3/5 오후 2시 카를로비 바리
  - 판토마임 관람: 3/6 오후 8시-9시30분 블랙 씨어터

*(3/8~3/9) 오스트리아 - 비엔나
  - 왕궁에서의 클래식 음악회 관람: 3/9 오후

*(3/10~3/11) 헝가리 - 부다페스트, 발라톤 호수
  -헝가리 민속공연 : 3/10 오후 8시-10시
  -하이킹 : 3/11 발라톤 호수 바다쵸니

*(3/12~3/17) 그리스 - 아테네, 산토리니
  -미니 마라톤 : 3/14 오후 3시 불야그메니 발키자
  -미니 마라톤 : 3/16  오전 10시 산토리니 피라고스

*(3/18~3/28) 터키 - 이스탄불, 트로이, 아이발릭,
  에페소, 파묵깔레, 콘야, 카파도키야, 캉갈, 앙카라
  - Doctor Fish가 있는 캉갈에서 온천 : 3/26 캉갈
  - 한국전 참전 터키인과의 만남 : 3/27 오후 앙카라
-----------------------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이 편지를 좋은사람에게 전해주세요.

'고도원의 아침편지' 추천하기

메일

오늘편지 공유하기

메일 페이스북 추천하기 카카오톡 추천하기 카카오스토리 추천하기 라인 추천하기 밴드 추천하기
2003년 2월 28일 보낸 편지입니다. 출력하기 글자확대
댓글입력
  소셜 계정으로도 느낌한마디를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