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6월 10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서른살     
그는 지금처럼 자신에게
30세가 되는 해의 막이 오르리라고는,
판에 박힌 문구가 자신에게도 적용되리라고는,
또한 어느 날엔가는 자신도 무엇을 진정 생각하고,
무엇을 진정 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어야 하리라는 것을,
그리고 자신에게 진실로 중요한 게 무엇인가를
고백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한순간도
걱정해본 적이 없었다.




- 잉게보르크 바흐만의 《삼십세》중에서 -




*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은
단순히 늙어 가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이 완성되어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서른살, 지금까지 내가 만들어놓은 나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만들어나갈 나를 그려볼 수 있는 가장
좋은 나이입니다. 온전한 성인으로
다시 태어나는 나이입니다.
--- 대법원 강연, 방청 관련 ---

엊그제 알려드린대로
오늘과 내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대법원 강당에서 저의 강연이 열립니다만,
대법원에 근무하는 법관과 직원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일반인의 방청은 어렵다고 합니다.

아쉽지만, 참고하시고
다음 기회를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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