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8월 19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대추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저 안에 천둥 몇 개,
저 안에 번개 몇 개가 들어서서 붉게 익히는 것일 게다.
저게 저 혼자 둥글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무서리 내린 몇 밤, 저 안에 땡볕 한 달,
저 안에 초승달 몇 날이 들어서서 둥글게 만드는 것일 게다.
대추나무야, 너는 세상과 통하였구나!



- 장석주의 《달과 물안개》중에서 -



* 한 알의 대추도 저절로 영글지 않습니다.
천둥 몇 개, 땡볕 한 달의 역경 끝에 익어 갑니다.    
하물며 사람은 오죽하겠습니까.
베트남을 통일한 호치민의 어록에도 이런 대목이 있습니다.
"절굿공이 아래서 짓이겨지는 쌀은 얼마나 고통스러운가!
그러나 수없이 두들김을 당한 다음에는 목화처럼 하얗게
쏟아진다. 이 세상 인간사도 때로는 이와 같아서
역경이 사람을 빛나는 옥으로 바꾸어 놓는다."
--- 아침편지 명상요가 선정자 명단(가나다순) ---

강지현 (knox5@) 고혜숙 (ilaiq@) 권윤구 (goodnine7@)
김자해 (blsea85@) 김혜정 (vittt@) 김훈동 (hdgump@)
박성식 (abn-park@) 박성진 (lullaby3@) 성명정 (skcno3@)
오영미 (sticao@) 이영준 (leey0129@) 장경환 (hayn25@)
정동필 (freesia@) 조영민 (wooden-@) 황연희 (crehyh@)

선정되신 분들께 축하드립니다.
요가를 할 수 있는 편안한 복장을 준비하시고,
오는 24일(화) 오후 4시30분까지 서울 합정동 아침편지 문화재단 내
'깊은산속 옹달샘'으로 오시면 됩니다.

많은 분들이 신청해 주셨으나, 장소 관계로
더 많은 분들과 함께 하지 못하는 점 양해 바랍니다.
그러나 대기자로 남았다가 결원이 생길 경우 순차적으로
기회가 주어지게 되고, 2차 모집 선정시 참작할
예정이니 너무 아쉬워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 몽골 여행, '말타기 3'편 ---

몽골에서 말타기 사진 모음,
오늘은 말타기에 익숙해진 마지막 단계의 모습입니다.
아래 <첨부문서>에 있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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