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0월 12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가을 풍경
아! 저렇게 노랄 수가.
노란 은행나무가 서 있다. 정말 잎이 저렇게 노랄 수가 있는 것인가.
가을이 깊어갈수록 무당벌레들이 방황하는 것이 눈에 역력하다.
판자 울타리 위를 기어다니기도 하고 고추 말리는 마당을 돌아다니기도
하는데, 내가 보기에 모두 갈 곳이 없는 것이다.
발에 밟혀 죽은 무당벌레들만 해도 한두 마리가 아니다.
그런데도 계속 날아든다.



- 최승호의《달맞이꽃 명상》중에서 -



* 가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코끝에, 눈가에, 옷깃 속에 가을 바람 가을 풍경이 파고듭니다.
거리엔 노란 은행잎이, 들녘엔 황금 물결이, 산야엔 붉은 단풍이 짙어갑니다.
파란 가을 하늘 아래 주렁주렁 매달린 감도 따고 영근 곡식도
잘 거두십시오. 그러나 다음 채비도 잘 해야 합니다.
곧 추운 겨울이 올테니까요.
♬ 오늘 아침편지 배경 음악은...

'어느 멋진 날' 뉴에이지편에 수록되어 있는
이사오 사사키(Isao Sasaki)의 "Princess Of Flowers"입니다.
피아노와 퍼커션의 소리가 밝고 경쾌한 예쁜 곡으로,
꽃밭에서 뛰놀고 있는 어린아이를 보며 만든 곡입니다.
아이들도 어른도 뛰어놀기 좋은 날씨,
이 가을에 듣기 좋은 음악입니다.

-- 생일을 축하드립니다 --

지난 한 주, 생일이나
그밖의 특별한 날을 맞아
십시일반 모금에 참여해 주신 분들께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축하 명단은
아래 <첨부문서>에 있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이 편지를 좋은사람에게 전해주세요.

'고도원의 아침편지' 추천하기

메일

오늘편지 공유하기

메일 페이스북 추천하기 카카오톡 추천하기 카카오스토리 추천하기 라인 추천하기 밴드 추천하기
2004년 10월 12일 보낸 편지입니다. 출력하기 글자확대
댓글입력
  소셜 계정으로도 느낌한마디를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