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샛별이네집.
산 아래 하얀집이 아름답고 편안하다.



감나무에 벌써 감이 달리고...
착공식때 심었던 감나무가 어느덧 자라서 감이 달렸다.
소박하지만 알뜰살뜰한 샛별이네 집 안방.



새벽같이 달려 9시40분에 도착.
(주)지산농원 대표 이승숙님과 농장장 이우성님이 닭집을 지을
재료와 음식을 트럭에 싣고 왔다.



'오골이 괜찮지?'
이승숙님이 오골계를 품고 있다. 이날 오골계 수컷 한마리,
암컷 아홉마리 모두 10마리를 샛별이네 집에 '분양'했다.



기초공사 시작.
기초공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닥만들기와 기둥세우기이다.
처음하는 작업이지만 다들 즐겁게 열심히 만들기 시작했다.



'못질은 저도 좀 합니다.'
'나는 연 날리는 소년이었다'의 저자 신영길님(왼쪽)의 흥이 난 듯
춤추는 시늉을 했다. 즐거워하는 이우성님의 환한 모습도 정겹다.



영광의 상처.
자원봉사로 참여하신 이지원님과 허홍님 부부가
집을 짓는 도중 다쳤는데, 두 분 모두 '그래도 즐겁습니다'라고 했다.



금강산 구경도 식후경.
삼겹살을 열심히 굽고 있는 이승숙님.



아자!
아침부터 준비한 오골계죽과 고기, 김치등 점심상이 너무 풍성하다.
맨 오른쪽은 울산에서 아들과 함께 달려온 장홍구님.



'자 다시 일해봅시다.'
점심을 마친 뒤 다시 망치질을 열심히 하는 신영길님.
장홍구님과 아들인 장락현님이 지켜보고 있다.



드디어 지붕올리기.
'잘 맞는건가?' 이쪽저쪽 지붕 올리기에 다들 열중하는데 이음새 맞추기가 만만치 않다.



닭장의 벽에 해당하는 철그물 붙이기도 만만한 작업은 아니다.
탁월한 망치질 솜씨를 보여준 정해섭님과 최옥수님 부부.



"마지막 마무리도 꼼꼼하게 합시다."
철그물 정리작업을 꼼꼼히 하고 있는 정인국님.



모습을 드러낸 오골계 집.
날씨도 더워 힘들지만 오골계 보금자리를 아름답게 만든다는 생각에
마지막 정성을 다하고 있다.



'2007년 8월 25일 준공 샛별이네 닭집'
아침일찍 시작하여 저녁 6시가 넘어서야 완성이 되었다.



'분양확인서'를 읽고 있는 권원님.



"이쁘게 잘 키워 주세요."
왼쪽부터 권원, 이승숙, 샛별이네 아빠 한길상, 엄마 김춘화님.



드디어 입주 시작.
샛별이네 아빠 한길상님이 분양받은 오골계를 넣자, 자원봉사자들이
모두 감개무량한 표정으로 이를 지켜보고 있다.



오골계 분양 확인서.



"수고 많으셨습니다."
손수 만든 오골계 집 앞에서 모두 모여 한 컷!.
(위 좌부터 이승숙,이우성,신영길,정해섭,한길상,김선아,장홍구,정인국,장락현,태웅님
아래 좌부터 김춘화,영웅,은혜,이지원,허홍,권원,김주자,최옥수,미진님)



"고맙습니다"
새 식구를 맞이한 은혜의 표정이 환하다.
그 환한 표정 속에 샛별이네 집의 또 다른 꿈과 희망이 피어나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