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공에 꽂힌 '고도원의 아침편지 몽골에서 말타기' 깃발. 
이 깃발을 보고 한국에서 온 여행객들이 반가워하기도 했다.

출발준비!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개 빛깔 순서대로 정렬하여 출발을 기다리고 있는 푸르공 행렬. 

처음으로 푸르공에 올라 즐거워 하는 '몽골에서 말타기' 여행팀.
이들 앞에는 앞으로 18시간에 걸친 대장정의 엄청난 고생이 기다리고 있었다.

출발! 날씨도 좋고, 하늘도 맑고, 바람도 시원했다. 출발할 때는...

스트레칭. 힘든 대장정 중간중간에 푸르공 옆에서 몸풀기를 하고 있다.

몸풀기를 하는 여행팀의 모습이 사뭇 진지하다. 자세도 좋다. 맨 앞은 뉴욕에서 온 권혜순님.

중간 휴식. 푸르공에 함께 탄 인연만으로도 금방 친해진 듯 하다.

꽃 따기. 허허벌판 가릴 곳이 없기 때문에, '인간 가리개'로 울타리를 만들어 여성들이 볼 일을 보고 있다. 
초원에서 여성들이 볼 일을 보는 것을 '꽃 따러 간다'고 하고, 남성들의 경우는 '말 보러 간다'고 한다. 

하늘엔 구름이 가득했고, 푸르공 가는 몽골 초원 길엔 흙먼지가 가득했다.

타이어도 갈아 끼우고. 거친 들판을 달리다 보면, 크고 작은 고장이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운전사들이 모두가 훌륭한 정비사이기도 해서, 그때 그때 그 자리에서 바로 고치고 다시 쌩쌩 달렸다. 
함께 타이어를 갈아 끼우고 있는 여행팀의 이두호님(왼쪽 모자 쓴 사람).

왠 복면? 푸르공 행렬이 일으키는 흙먼지를 실컷 뒤집어 쓰다가 견디다 못한 나머지
각자의 방법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다. 그러나 별 소용이 없었다.

초원의 길. 초원에는 처음부터 길이 있지 않았다. 푸르공이 지나가면 그것이 곧 길이 되었다.

 

핸티 아이막 캠프에서 단체사진. 18시간의 대장정으로 힘은 들었지만
캠프에서의 말타기를 하는 동안 '백만대군'의 얼굴들이 밝고 환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