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글:김래희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자녀와 아빠가 함께하는 여름방학 특별캠프,
'유스캠프 위드 대디(Youth Camp With Daddy)'가 열렸습니다.







놀이마당으로 긴장을 풀며 시작합니다.
몸으로 움직이며 소통하는 것이 처음에는 부끄럽지만
어느새 가장 밝은 얼굴로 웃으며 장난칩니다.







편지쓰기 시간,
다섯 가지의 고마움과 미안한 것을
서툰 글로 전하려 적어봅니다.







'하토마이 테라피'를 설명해주시는 고도원님입니다.

정화된 손, 치유의 손, 기적의 손이 되어 아빠와 아이가
서로 '손을 대어' 치유해 주는 것이
하토마이 테라피입니다.







작은 손길에 마음을 담아
아빠가 잠에 드는 아이의 얼굴을 보듬듯이
서로의 몸을 정성스레 쓰다듬습니다.









잠들기 전에는 다섯 가지 미안함과
고마움을 담은 글로 마음을 꺼내어
대화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아침의 줄넘기 시간,
초록색 풍경을 배경으로 한 무대에서
둘만의 몸짓으로 움직이며 맑은 아침을 누립니다.









두번째 레크레이션 시간,
마지막 경기를 펼치며
기쁜 얼굴로 서로를 응원합니다.

짧은 이틀간의 여정에서 아빠와 아이가
과연 어떤 대화들을 나누고
몇가지의 마음을 공유했을까요?

아직은 앞으로의 날들에 나누어야 할
말과 마음들이 더더욱 많겠지만,
이틀간의 추억이 둘의 마음 한켠에
좋은 선바람과 햇살로 남게 되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