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문 만들기.
정정수 화백이 그린 스케치에 따라 이날 참여자들이 주변 감벌목들을 모아
걷기 명상을 위한 오솔길 입구에 첫 문을 만들었다.
정화백이 디자인하여 제작한 둥근 철제를 먼저 설치하고 그 주변에
아침편지 가족들이 첫길을 내고 다시 돌아오면서 주워오는 감벌목들을 쌓게 된다.
아래 사진은 '첫 문 내기' 설명을 재미있게 듣고 있는 아침편지 가족들의 환한 얼굴들.
기념 식수.
첫 길에 들어서기 전, 첫 문에 '붉은인동 덩굴(상록성)' 두 그루를 심었다.
이 붉은인동은 사계절 모두 꽃이 피는 식물이다.
첫 길 내기.
하늘 높이 쭉쭉 뻗은 낙엽송 군락 지역에 긴 줄을 이룬 아침편지 가족들의
발걸음만으로 '걷기명상' 오솔길이 나고 있다.
울창한 낙엽송 군락이 '깊은산속 옹달샘'의 공기를 더욱 맑게 지켜주고 있었다.
깨끗한 공기가 숨을 들이쉴때마다 가슴 속을 시원하게 씻어주었다.
본래 길이 없었으나,
맨 먼저 한 사람이 가고 많은 사람들이 걸어가니 길이 생겼다.
'명상의 집' 마당의 참나무.
멋드러지게 자란 이 나무를 중심으로 장차 '명상의 집'이 지어질 예정이다.
그 나무 밑에서 스트레칭으로 잠시 몸을 풀기로 했다.
스트레칭으로 몸을 푸는 아침편지 가족들.
켜켜히 쌓인 나뭇잎 위에 앉으니 솜방석에 앉은 것보다 더 푹신했다.
장차 들어설 명상의 집터에서 잠시 명상 체험 시간을 가져 보았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깊은 체험이었다는 사람들이 많았다.
오열.
한 아침편지 가족이 명상중에 눈물을 흘리며 흐느꼈다.
'절대 보호 구역'을 지나 하산하는 아침편지 가족들.
파란 선으로 둘러싼 이 곳은 현재 상태 그대로 끝까지 보존하기로 했다.
첫길내기를 마치고 내려오면서 '첫문내기'에 필요한 감벌목들을
주워서 옮기고 있다. 모아온 감벌목은 정정수 화백의 지휘로 일정하게 쌓아올렸다.
노블하우스의 류재관 대표 부부.
꿈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 만나 시작된 '아침편지 사랑의 집짓기'의 류대표 부부도
이날 첫 산행에 참석해 첫 문 앞에서 아침편지 가족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첫 문을 만든 뒤 다함께 손을 맞잡고 한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고 있다.
윗 사진 맨 앞사람은 광주에서 오신 김성돈님으로, "댓글도 사랑이다"는
말과 함께 느낌한마디등에 빠짐없이 댓글을 달아주시는 고마운 분이다.
첫 문 앞에서의 '가족 기념 촬영'
네 사람의 환한 미소가 더없이 아름답다.
첫 문 앞에서의 기념 사진 한컷!
마지막까지 함께 한 아침편지 가족들이 즐겁고 행복한 표정으로 기념 촬영을 하며
첫 산행을 마무리했다.
첫 산행에 함께 한 윤찬호 어린이가 마지막에 건네준 '감사 그림편지'.
"찬호야, 고맙구나. 네가 잘 자라나 5년, 10년후, 아니 20년, 30년 후
이 자리에 다시 왔을 때 네가 아저씨에게 말한대로 멋지게 지어진 명상의 집에서
꿈이 어떻게 자라나고 이루어졌는지를 이야기하는 증언자가 되어주길 바란다.
부디 건강하고 훌륭하게 자라거라. 고도원 아저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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