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는 줄이옵고, 오늘은 아침편지 문화재단의 <큰 그림>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그동안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질문, 곧 "아침편지 문화재단의 장차 방향과 목표가 무엇인가"의 물음에 대한 답변이기도 합니다.
우선, 가장 기본이 되는 <밑 그림>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아침편지 문화재단 운영의 기본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모든 후원은 자발적 희망자에 한한다. 2. 모든 후원금은 투명하게 공개한다. 3. 재단의 재산은 개인의 소유가 아닌 공공의 재산으로 대물림한다. 4. 재단 창립회원에게는 장차 각종 문화 사업 및 행사 과정에서
어떤 형태로든 특별한 혜택을 지속적으로 부여한다.
다음으로, 아침편지 문화재단의 <큰 그림>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문화재단이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과 목표에 대한 것입니다.
1. 만인(萬人)의 꿈을 이루어가는 일을 하고자 합니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꿈이 있습니다. 그 꿈은 혼자만의 꿈일수도 있고, 당장엔 엉뚱하고 실현 불가능해 보이는 미래의 꿈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어느 한 사람이 아닌 만인(萬人)이 함께 꾸는 꿈은 곧 현실이 될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꿈은 자랍니다. 아침편지 가족들이 서로 만나 꿈을 얘기하고, 꿈을 가진 사람에게 새로운 희망과 힘을 주며 "꿈은 이루어진다"는 믿음으로 함께 키워가면 그 꿈은 결코 꿈으로만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아침편지 문화재단은 이런 꿈을 멋있게 이루어가는 재단이고자 합니다.
여건이 갖추어지는대로, <나의 꿈 콘테스트>를 곧 진행하고 장차에는 <꿈을 가진 사람에게 꿈을 이루어주는 장학사업>도 펼쳐 나가겠습니다.
2. 지금까지 아침편지가 해왔던 일들을 선별하여 아름다운 문화 운동 및 문화 사업으로 확장시켜 나가겠습니다.
잘 아시는대로, 그동안 아침편지에서는 매일 아침 "마음의 비타민"과 함께 * 책읽고 밑줄긋기 대회, * 영어편지, * 따뜻한 이야기와 아름다운 얼굴 사진 모음, * 동유럽 배낭여행, * 몽골에서 말타기 * 아마동 마라톤 대회 등을 시행한 바 있고,* 아마동과 고함지기의 정기모임을 주관해 왔습니다. 그리고 * <깊은 산속 옹달샘>(세계적 명상 센터)과 같은 저의 꿈 이야기를 12번에 걸쳐 소개해 드린 바 있습니다.
이같은 일들은 그 작은 시도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 전체에 상당한 문화적 충격과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부끄럽게도 어떤 분은 "아침편지의 여러 시도와 실험이 우리 모두의 삶의 질과 정서적 문화적 풍요를 경험하게 하는 <아름다운 문화 혁명>의 시발점이 되었다"고도 평가해 주셨고, 또 어떤 분은 "내가 비록 직접 참여는 못했지만 그저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신선한 충격, 새로움, 번쩍이는 영감을 얻을 수 있었다"는 말씀도 주셨습니다.
이런 일들을 잘 선별하고 더욱 확장시켜, 저와 아침가족 뿐만 아니라 온라인을 접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도 멋있고 아름답게 사는 방법을 공유하게 하고, 그를 통해서 우리 사회 전체의 삶의 질, 문화의 가치를 높이는 새로운 도전, 새로운 문화에의 탐구와 탐험을 전개하려 합니다.
3. <깊은 산속 옹달샘>은 가능하면 바로 시작할 생각입니다. (깊은 산속 옹달샘에 대해서는 9월4일 아침편지 밑글 참조바랍니다)
물론 처음부터 거창하게 시작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우선 도심의 어느 아담한 건물에, 그리고 고즈넉한 깊은 숲속에 <아침편지 도서관 & 카페>를 먼저 만들어 "책읽고 밑줄긋기대회"를 통해 모아진 책들을 진열해 차마시고, 책읽고, 휴식하고, 대화하고, 좋은 사람을 만나는 공간을 창출해 낼까 합니다. 그래서 여건이 좋아지면 다시 운동공간을 넓히고 형편이 더 좋아지면 명상 공간을 만들어 걷기 명상, 달리기 명상 등의 프로그램과 함께 마음 수련원을 만들어서 그야말로 휴식+독서+운동+명상+공연+전시+체험+마음 치료 등등의 일들을 전개해 나갈 생각입니다.
이 모든 것은 내일 모레 뚝딱 만드는 것이 아니라 최소 10년을 목표로 계획하고 길게는 100년, 더 나아가 200~300년이 지나면 명실공히 아침편지 가족 다수, 즉 이 시대의 한국민이 공동 주인이 되어 만든 세계적 명상센터로 손색이 없는 명소로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01년 8월1일, "희망이란" 제목의 아침편지 한 통이 인터넷을 통해 처음 배달되었을 때, 이것이 이토록 성큼 자라나 불과 2년만에 100만 가족이 되리라고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처음부터 어떤 거창한 목표를 가지고 뿌린 씨앗은 아니었지만 그 작은 꽃씨 하나가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큰 반향을 얻어 어느덧 담을 넘는 무성한 가지로 자라난 것입니다.
시작은 작고 미약했으나 나중에는 심히 창대해 질 수 있는 아름다운 꿈의 재단, 아침편지 문화재단의 조용한 태동이 이제 시작되고 있습니다.
앞서 기본 원칙에서도 언급해 드린대로 이번에 참여하는 문화재단 창립회원에게는 장차 어떤 형태로든 크고 작은 혜택이 지속적으로 주어지게 될 것입니다.
참여방법과 안내는 아래 <문화재단 후원모금>버튼을 클릭하시면 됩니다.
아무쪼록 깊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아직 아무도 걷지 않은 미답(未踏)의 길에 좋은 동반자가 되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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