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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토요일마다
『고도원의 명상시집 밥 벗』, 속 시 한 편을 전합니다. 짧지만 깊은 울림이 있는 문장으로 마음에 쉼표를 더해보세요. 당신의 느낌도 댓글로 남겨주세요. |
나는 나로서 너는 너로서
이제 끝났어
그날의 뒷모습은 꽃잎처럼 바닥에 떨어지고
마지막 문이 닫힌 거야
우린 과거가 되었어
지금은 나뿐이야
내 안에는
오직 하나
아린 기억의 그림자만 남아 있어
달콤했던 그 속삭임
뜨거웠던 그 속살
부질없이 지나갔어
떨어지는 꽃잎처럼 휘청거리던 그대 걸음
먼 산자락을 응시하던 너의 날갯짓
멀리 날아 떠나가고
우리 사이에 남은
천근만근의 무게
나는 지금 아무 말 없이
허공의 빈자리를 바라보고 있어
다시 고요가 찾아온 지금
나는 나로서
너는 너로서.
그날의 뒷모습은 꽃잎처럼 바닥에 떨어지고
마지막 문이 닫힌 거야
우린 과거가 되었어
지금은 나뿐이야
내 안에는
오직 하나
아린 기억의 그림자만 남아 있어
달콤했던 그 속삭임
뜨거웠던 그 속살
부질없이 지나갔어
떨어지는 꽃잎처럼 휘청거리던 그대 걸음
먼 산자락을 응시하던 너의 날갯짓
멀리 날아 떠나가고
우리 사이에 남은
천근만근의 무게
나는 지금 아무 말 없이
허공의 빈자리를 바라보고 있어
다시 고요가 찾아온 지금
나는 나로서
너는 너로서.
- 10월의 아침편지 추천도서 -

여름이 떠난 자리는 늘 조용합니다.
나뭇잎이 색을 바꾸는 일도,
어쩌면 소란이 아니라 정리에 가까운 일이겠지요.
10월은 밖을 향해 있던 눈을 잠시 거두어들이는 달.
미뤄두었던 물음들 앞에 다시 앉는 달입니다.
상실을 어떻게 견디는지.
고요란 무엇인지.
그리고 나는, 정말 누구인지.
10월의 책은 이 세가지 물음에 대한
풍요한 답으로 준비합니다.
켄 윌버, 『우아하게 용기있게』
아내의 투병을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지켜본 저자는
고통을 아름답게 말하지 않습니다.
다만 그 곁에 오래 머문 사람만이 알아볼 수 있는
존엄의 순간들을 가만히 적어두었지요.
슬픔을 누르지 않되, 슬픔에게 다 내어주지도 않는 자리.
우아함과 용기는 그 사이 어딘가에 있습니다.
도종환, 『고요로 가야겠다』
오래 자연과 삶의 결을 지켜본 시인의 말은
담백하고 화려하지 않아서,
오히려 그 안에 깊은 침묵이 들어섭니다.
우리가 닿아야할 고요는 떠밀리는 도피가 아니라
스스로 걸어 들어가, 있는 그대로의 자신과 마주 닿는 자리임을
시인은 이야기합니다.
강이안, 『칼 융의 내면수업』
용기를 지나, 고요에 닿아서야 남는 물음이 있습니다.
나는 누구인가.
이 책은 융의 개성화를 오늘의 언어로 다시 풀어놓습니다.
이토록 진지하게 무의식과 나누는 대화는,
매순간 불협하는 자기 자신과
진심으로 화해해가는 작업이 아닐까요.
상실을 껴안는 용기에서, 고요로.
그리고 그 고요 안에서야 비로소 시작되는 내면의 작업으로.
책장을 넘기는 조용한 시간 속에서,
문득 스스로에게 안부를 물어보게 되는 10월이기를 바랍니다.
아래<'아침편지 추천도서' 자세히 보기>를 누르시면
이 책들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고,
바로 주문하실 수도 있습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아침편지 명상치유센터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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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소란이 아니라 정리에 가까운 일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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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뤄두었던 물음들 앞에 다시 앉는 달입니다.
상실을 어떻게 견디는지.
고요란 무엇인지.
그리고 나는, 정말 누구인지.
10월의 책은 이 세가지 물음에 대한
풍요한 답으로 준비합니다.
켄 윌버, 『우아하게 용기있게』
아내의 투병을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지켜본 저자는
고통을 아름답게 말하지 않습니다.
다만 그 곁에 오래 머문 사람만이 알아볼 수 있는
존엄의 순간들을 가만히 적어두었지요.
슬픔을 누르지 않되, 슬픔에게 다 내어주지도 않는 자리.
우아함과 용기는 그 사이 어딘가에 있습니다.
도종환, 『고요로 가야겠다』
오래 자연과 삶의 결을 지켜본 시인의 말은
담백하고 화려하지 않아서,
오히려 그 안에 깊은 침묵이 들어섭니다.
우리가 닿아야할 고요는 떠밀리는 도피가 아니라
스스로 걸어 들어가, 있는 그대로의 자신과 마주 닿는 자리임을
시인은 이야기합니다.
강이안, 『칼 융의 내면수업』
용기를 지나, 고요에 닿아서야 남는 물음이 있습니다.
나는 누구인가.
이 책은 융의 개성화를 오늘의 언어로 다시 풀어놓습니다.
이토록 진지하게 무의식과 나누는 대화는,
매순간 불협하는 자기 자신과
진심으로 화해해가는 작업이 아닐까요.
상실을 껴안는 용기에서, 고요로.
그리고 그 고요 안에서야 비로소 시작되는 내면의 작업으로.
책장을 넘기는 조용한 시간 속에서,
문득 스스로에게 안부를 물어보게 되는 10월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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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주문하실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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