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1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사진아침편지
'공기에 기대고 서 있는 나무들' 정현종 시인의 시 '비스듬히'에는
“공기에 기대고 서 있는 나무들”이라는
구절이 나옵니다. 이 구절을 읽고 깜짝 놀랐습니다.
나무들이 공기에 기대고 서 있다는 생각은 해 본 적이
없습니다. 나무는 땅에 뿌리를 내리고 공기 중에
가지를 뻗고 있다고만 생각해왔던 것이지요.
그러니 나무들이 공기에 기대고 있다는
표현은 그야말로 놀라웠습니다.


- 이강선의《가슴으로 시 읽기》중에서-


* 시인의 시선으로 보면
나무도 달리 보입니다. 집과 길가,
숲속 빈 공간에 서 있는 나무가 공기에 기대고
서 있는 모습. 엄마가 아이를 품듯, 공기가
품어 안는 나무처럼 보였을 수도
있겠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 옹달샘 선무도 스테이 -
'유연성이 없어도, 운동 경험이 없어도 괜찮습니다.
건강해지고 싶은 마음이면 충분합니다.'




안녕하세요.
옹달샘에서 선무도를 수련하고 있는
김재덕입니다.

요즘, 내 몸은 잘 움직이고 있나요?

숨은 충분히 깊게 쉬고 있는지,
몸을 지탱할 힘은 충분한지,
굳어진 곳은 없는지,
하루 중 복잡한 생각을 잠시 내려놓는 시간은 있는지.

긴장과 스트레스가 이어지면
우리의 호흡은 빠르고 얕아지기 쉽습니다.
반대로 천천히 깊게 호흡하는 것은 몸의 긴장을 풀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몸의 힘도 마찬가지입니다.
근육은 단순히 몸을 크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서고, 걷고, 균형을 잡고, 내 몸을 안정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삶의 기본입니다.

오래 앉아 있거나 비슷한 자세를 반복하다 보면
몸은 조금씩 굳어지고 움직임의 폭도 줄어듭니다.
그래서 우리는 몸을 풀고, 움직이고,
때로는 충분히 힘을 써야 합니다.

그리고 몸을 움직이고 호흡에 집중하는 동안
늘 앞서가던 생각에서 잠시 벗어나
지금 여기, 내 몸으로 돌아옵니다.

잘 움직이고, 깊이 호흡하고, 제대로 쉬는 것.

어쩌면 건강한 삶을 위해 필요한 것은
이 단순한 기본을 다시 회복하는 일인지도 모릅니다.

옹달샘 선무도 스테이는
이 기본을 몸으로 연습하는 1박 2일입니다.

몸을 건강하게 움직이는 수련,
마음을 쉬게 하는 움직이는 명상

선무도는 몸과 마음, 호흡의 조화를 이루어가는 수련입니다.

천천히 몸을 늘이고 풀어주는 선요가부터
깊은 호흡과 명상, 몸의 중심을 세우는 기본 수련,
힘과 균형을 사용하는 선무술까지 고요한 수련과
역동적인 움직임을 함께 경험합니다.

선무도의 장점은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데 있습니다.

몸을 부드럽게 풀어 유연성을 기르고,
중심과 균형을 잡으며 몸의 힘을 사용합니다.
호흡을 가다듬으며 긴장을 내려놓고,
움직임에 집중하는 동안 복잡했던 생각도 잠시 쉬어갑니다.

부드럽게 풀고,
깊이 호흡하고,
힘 있게 움직이는 것.




선무도에는 쉼과 활력이 함께 있습니다.

선무도가 처음이어도 괜찮습니다.
몸이 유연하지 않아도, 운동을 잘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잘하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지금 내 몸을 느끼고, 움직이고, 호흡하며
내 안에 이미 있는 건강한 힘을
다시 발견하는 시간입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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