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호수 위 명상1 얼음호수 위 명상2


알혼섬에서의 새벽.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바이칼 호수 얼음 위에서의 명상을 위해
중무장을 단단히 하고 모인 명상여행 가족들. 각오를 단단히 한듯,
사진을 향해 'V'를 하고 있는 곽창희님의 모습이 눈에 띈다.



아침편지 읽어주기.
아침편지에서 주최하는 여행에서는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컴퓨터가 아닌,
고도원님의 육성으로 직접 듣는 즐거움이 있다. 어둑어둑한 새벽이라서
박진희부장이 전등을, 윤나라실장이 종이를 펼쳐들며 도우미를 하고 있다.



일출이 시작된 바이칼 호수 얼음 위에 도착하다.



태양을 마주하고 얼음 위에 앉은 78명의 명상여행 가족들.



명상을 알리는 징을 치기 위해 준비중인 박진희부장의 머리 위로
이제 막 떠오르는 아침태양이 눈부시다.



얼음이 갈라지면서 파란 호수 위에 하얗고 아름다운 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파도가 일렁이는 듯 하얀 포말이 그대로 얼어붙은 얼음 위에 앉아있는
명상여행 가족들의 모습이 마치 물 위에 앉아있는 듯 신비함을 더한다.



바이칼 호수의 가장 깊은 심연, 드디어 그 위에 앉은 명상여행 가족들.



다 함께 일어나 명상 기본 체조를 함으로써 몸 안 가득 맑은 공기를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앉아서 하는 명상 체조.
본격적인 명상에 들어가기 앞서 몸의 근육을 풀어주고, 균형을 잡아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명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호흡!
바른 자세를 잡은 후 그 다음 단전 깊숙이 숨을 들이마시고 천천히 내쉬는 것이 명상을
잘 하게 하는 비법이다.



커다란 바위산이 지켜주는 바이칼 호수의 얼음 위에서 명상을 시작하다.



이 얼음 호수 위에 앉기까지 우리는 얼마나 먼 길을 달려왔던가.



"이 먼 곳에 왜 왔습니까.
이 깊은 호수 얼음 위에 왜 앉아 있습니까.
어깨를 누르는 무거운 것들을 이제 내려놓으십시오."


"그동안 마음 속에 켜켜이 쌓아놨던
미움과 원망과 슬픔과 상처를 내려놓으십시오."


"이 깊은 얼음 호수에 가슴 깊이 박힌 못을 뽑아 버리십시오."



"그리고 그 비워진 마음속을 '감사'와 '사랑'으로 채우십시오."



투명한 얼음 호수위에 저마다의 모습을 비춰보던 이 시간이
자연과 하나됨을 느끼게 해주는 귀중한 시간이 되어주었다.

얼음호수 위 명상2
2008 바이칼 명상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