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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바이칼 풍경 차를 타고 얼음 위를 달리다

아, 바이칼호수! 바이칼호수에서 앙가라강이 시작되는 곳이다.
호숫가 작은 나무들에 핀 눈꽃들이 바이칼의 분위기를 한층 더 살려주고 있다.



하얀 얼음 바다. 끝도 없이 펼쳐진 얼음 호수가 바다처럼 넓다.



얼음 파도. 물가로 퍼져 나오던 파도가 그대로 얼어버린 모습이다.
저 멀리 호수위를 걷는 사람이 작은 점처럼 아득하게 보인다.



길도 호수의 물도 모두 눈과 얼음으로 덮여 있다.
한 여름엔 호숫물이 찰랑거렸을 호숫가가 정적이고 고요하다.



얼음 호수 위로 걸어 들어가는 여행팀. 바이칼호수로의 첫 걸음이었다.



큰 얼음 파도 위에 눈이 쌓여 평평하기만한 호수에 다채로운 조형물을 만들어내고 있다.



눈발자국. 눈이 쌓인 호수를 걸으니 그대로 정직한 흔적이 남는다.



고기를 잡는 걸까? 얼음을 깨고 뭔가를 하고 있는 사람들 곁으로 여행팀이 다가가고 있다.



호기심어린 마음으로 작업중인 사람들에게 다가가 알아보니,
이들은 바이칼호수의 지질을 연구하는 사람들로 이 추운 날씨에도 얼음을 깨고
잠수해 들어가 호수 바닥의 돌들을 채취하고 있었다.



잠수했던 연구원의 얼굴이 얼어서 벌겋다.



작업을 마치고 나온 연구원과 대화를 하고 있다.



밝은 표정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잠수 연구원과 고도원님.



갈라진 얼음. 호수 곳곳에 이런 금들이 많이 나있으나
얼음이 두꺼워 위험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



힘자랑? 호숫가에서 깨진 얼음조각을 힘차게 들어보이고 있다.



큰 대(大). 호수 위에 대자로 누워있는 아침지기.
하얀 눈이 이불처럼 포근하게 느껴진다.



얼음집. 누군가 만들어놓은 얼음집에 들어가 보았다.
왼쪽부터 김태화, 최동훈, 윤나라님.



바다의 파도처럼 호수에도 파도가 있다.
겨울이 되면서 그대로 얼어붙은 호수에서 파도치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얼음 구멍을 내고 물을 퍼올려 양동이에 지고 가는 현지 주민들.
바이칼 호숫물은 이들에게 더 없는 천혜의 식수이다.
물양동이를 두 어깨에 짊어지고 가는 모습이 옛날 북청물장수를 연상하게 한다.
차를 타고 얼음 위를 달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