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18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중국어 사진아침편지
루쉰이 평생 고민했던 것 루쉰이 평생
고민했던 것도 바로 이것이었다.
죽을 때까지 고민하고 싸웠던 것은 바로
저열하고 수준이 낮은 국민성을 개조하는 일이었다.
그것은 만만한 일이 아니었다. 그리고 루쉰 한 사람이
감당할 만한 일도 아니었다. 그래서 그는 죽을 때까지
싸움을 멈출 수 없었다. 그런 의미에서 루쉰은
문학가이기에 앞서 '전사'였다.


- 조관희의《청년들을 위한 사다리 루쉰》중에서 -  


* 그렇습니다.
우리에게도 '전사'가 필요합니다.
선한 꿈, 선한 싸움을 위해 온몸을 불사르는 전사.
중국에 루쉰이 있었다면, 우리에게는 누가 있을까요.
김구 선생을 비롯 근현대사의 많은 전사들이
생각납니다. 그리고 이 시대의 전사는
과연 누구일까, 떠올려봅니다.
고민하게 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 [소강석 목사 목양칼럼] 꿈너머꿈 -

아래 글은
지난 16일(일) '크리스천 투데이' 등에 실린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님의 목양칼럼입니다.
지난번에 소개드렸던 '고도원과 소강석'에 이어
이번에는 '꿈너머꿈'이라는 제목의, 이 시대의 깊은 고민과
기도가 담긴 또 한 편의 특별한 글입니다.

오늘의 한 시대를 이끄는 귀한 목회자께서
옹달샘을 다녀가신 뒤, 부족한 저와 아침편지가 가고자 하는
꿈과 꿈너머꿈을 위한 축복 기도와도 같은 글이기도 해서,
그 감동과 감사함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마음으로
아침편지 가족 여러분께 소개드립니다.

------- 꿈너머꿈 -----------
      
요즘 저는
고도원 아침편지 문화재단 이사장님의 책들을
틈틈이 읽고 있습니다. 전에도 고도원 이사장님의 책을
대부분 다 읽었지만, 최근에 '깊은산속 옹달샘'을 다녀와서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정독을 하고 있습니다.

그분의 저서 중에 '꿈너머꿈'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은 그분의 전기가 아니라 별빛처럼 빛나는 꿈에 대한 이야기들로
가득합니다. 춤추는 꿈의 생명력, 꿈을 가진 사람들의 아름다운 일화,
꿈너머꿈으로 가는 길, 태초의 소리를 듣는 꿈의 신비, 그리고
고도원 이사장님의 기적 같은 꿈의 이야기... 무엇보다
꿈을 가진 사람은 서로 만난다는 것입니다.

햇볕 잘 드는 언덕의 마로니에 나무
한 그루 이야기로 시작된 깊은산속 옹달샘의 스토리는 참 감동적이었습니다.
꿈은 또 다른 꿈을 잉태하고 새롭게 태어난 꿈들은 반드시
서로 만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저의 삶을 뒤돌아보아도 꿈은
제가 억지로 꾸려고 해서 꾸는 것이 아니라
그 꿈이 내 가슴에 별이 되어 찾아왔습니다. 그래서 그 꿈이
나의 어두운 삶을 밝혀주고 길을 보여주며 지칠 때면 어깨 위에 깃들어
다독여 주고 다시 일으켜 주었습니다. 저에게 그렇게 꿈이 찾아오게 하신 분은
하나님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꿈을 주시니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새로운 것이 보였습니다. 광주신학교를 다닐 때 120원짜리 식권 살 돈이 없어서
수돗물로 배를 채우며 공부해야 했던 가난하고 외로운 신학생이었지만, 제 가슴엔
하나님께서 반드시 저를 쓰시리라는 꿈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불 꺼진 예배실에서
혼자 고장 난 마이크를 들고 설교 연습을 하고, 무등산에 올라가 나무막대기를 잡고
주변의 수많은 나무들을 미래의 성도들이라고 생각하며 설교 연습, 찬양 연습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꿈 이야기를 참 많이 하였습니다.
그럴 때마다 많은 사람들이 허황된 꿈이라고 말하며 비웃기도 했지만
오직 하나님이 주신 꿈을 향해 달려온 것입니다.

고도원 이사장님 역시 꿈을 향해 달려오신 분입니다.
젊은 시절 사모님과 함께 자그마한 문구점을 시작하려다가
부동산 업자가 계약금을 들고 사라지는 바람에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고
주저앉은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사모님도 너무 실망한 나머지 극심한 부부 싸움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쌓여온 온갖 미움과 한과 상처들을 서로 쏟아내며
싸움을 한 것입니다. 이제 손에 가진 것도 없고 아무 희망도 없는
절대 절망의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에
고도원 이사장님께서 사모님께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어 마지막에 눈물을 흘리며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여보, 우리 모든 걸 다 잃고 아무것도 없으니 이제 꿈이라도 먹고살자."
그때부터 고도원 이사장님과 사모님은 원망과 불평을 내려놓고 대신 꿈을 꾸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꿈을 꾸고 말하고 실행하기 시작하자 말하는 대로
꿈이 하나둘씩 이뤄져 가기 시작한 것입니다.

저 역시 지금까지 삶과 목회의 여정 속에서
얼마나 많은 상처를 받았는지 모릅니다. 산이 높으면 골짜기도 깊은 것처럼,
큰 꿈을 꾸는 사람일수록 고통과 상처의 골짜기도 깊은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그 모든 상처와 아픔의 골짜기를 지나 꿈의 언덕을 오르고 다시 또 다른 꿈의
정상을 향하여 오르고 올랐습니다. 그래서 한국교회 몇 안 되는 대형교회로
부흥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 꿈에 안주하지 않았습니다.
고도원 이사장님이 말씀하신 꿈너머꿈을 꾼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만의 성장을 넘어서
한국교회 공익과 목회 생태계를 지키는 킹덤 빌더가 되는 꿈을 꾸며
달려온 것입니다. 개교회 사역을 넘어서 반기독교 세력으로부터 한국교회를
지키는 다양한 공적사역을 하다 보니까 얼마나 많은 공격을 받고 상처도 많이
받았는지 모릅니다. 요즘 보면 전혀 예기치 않는 데서 상처의 화살이 가슴에 꽂힐
때도 있습니다. 고도원 이사장님도 385만 명이 받아본다는 '아침편지'를 비롯하여
충주의 '깊은산속 옹달샘'을 통하여 누구도 감히 꿈꿔보지 못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꿈을 이뤘습니다. 그런데 그분 역시 산 넘어 또 넘어가야 할 산이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거산으로 존재하되, 또 넘어가야 할
고지가 있는 것입니다. 겉으로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제 눈에는 그렇게 보였습니다.

꿈은 눈부실 뿐만 아니라 반드시 상처도 있습니다.
그러나 결코 꿈은 길 위에서 잠들지 않습니다. 그리고 꽃이 폐허 위에서 피듯이,
꿈은 상처를 먹고 자라고 상처 속에서 피어나며 향기를 발하는 것입니다. 아니,
오히려 비난의 화살을 맞으며 더 눈부시게 빛나고, 메마른 황무지의 선인장처럼
가시 끝에서 피어나는 꽃과 같습니다. 요즘 고도원 이사장님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저 역시 지금도 단 하루도 꿈 없이 잠들지 않고
꿈 없이 깨어난 적이 없습니다. 왜냐면 제가 꾸는 꿈도
고도원 이사장님의 가슴을 뜨겁게 하고 있는
꿈너머꿈이기 때문입니다. (소강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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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 오늘 아침편지 배경 음악은...
어쿠스틱카페의 'Hope for Tomorrow'입니다.

아침편지 명상치유센터.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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