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10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대추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저 안에 천둥 몇 개,
저 안에 번개 몇 개가 들어서서 붉게 익히는 것일 게다.
저게 저 혼자 둥글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무서리 내린 몇 밤, 저 안에 땡볕 한 달,
저 안에 초승달 몇 날이 들어서서 둥글게 만드는 것일 게다.
대추나무야, 너는 세상과 통하였구나!


- 장석주의《달과 물안개》중에서 -


* 한 알의 대추도 저절로 영글지 않습니다.
천둥 몇 개, 땡볕 한 달의 역경 끝에 익어 갑니다.    
하물며 사람은 오죽하겠습니까.
베트남을 통일한 호치민의 어록에도 이런 대목이 있습니다.
"절굿공이 아래서 짓이겨지는 쌀은 얼마나 고통스러운가!
그러나 수없이 두들김을 당한 다음에는 목화처럼 하얗게
쏟아진다. 이 세상 인간사도 때로는 이와 같아서
역경이 사람을 빛나는 옥으로 바꾸어 놓는다."
(2004년8월19일자 고도원의 아침편지)
- '당신이 희망입니다' -
  
위의 '대추' 그림은,
<당신이 희망입니다> 책에 실린 카툰의 하나입니다.
엊그제(8일자) 아침편지 밑글로 소개해 드린대로
저와 동아일보 황중환 화백이 1년여 동안
공들여 만든 책입니다.

저마다 어렵고 힘든 오늘의 시대에
'당신이 희망'이라는 긍정과 응원의 메시지가
200만 아침편지 가족들에게 힘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한 해를 마감하는 시점에
조금은 지쳐있는 소중한 분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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