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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1월 16일 오늘의 아침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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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드립니다.
오늘은
김문금
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 입니다.
바람이 치는 종(鐘)
우리 집엔 바람이 치는 종이 하나 있어요
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날엔 소리도 살랑살랑
어쩌다 아내가 화난 얼굴로 마당을 나오면
종소리는 땅! 땅! 땅!
그러다 아내가 기분이 좋은 날이면
또 종소리는 땡그랑~ 땡그랑~
우리 집엔 바람이 치는 종이 하나 있어요
살그랑~ 살그랑~ 땡그랑~ 땡그랑~
아내의 얼굴에 따라서 바람도 알아서 불지요
2002.10.10. 청곡
고도원의 아침편지님들 만나서 반갑습니다.
그리고 항상 고운 글 감사드리고예.
제가 지리산에서 살면서 이 편지로 아침을 열지요.
오늘 아침에도 역시나 고운 글 읽으면서 행복했고예.
그런 중 저도 부족하지만 제 살아가는
이야기 하나 올려보네예.
그럼 우리 고운님들
바람부는 겨울 날 몸 건강하세요
지리산 기슭에서 털보 김문금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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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좋은 글 주신
지리산 털보 김문금님께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아마동은 오늘도 계속 모입니다.
좋은 주말 보내시고예.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 십시일반 계좌 ---------
국민은행, 계좌번호 : 589601-01-0566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