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5월 26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태풍의 소리


저 태풍의 소리를 들어라.
오늘도 나는 칭기스칸의 소리를 들었다.
채찍을 내리치고 모래 먼지를 일으키며 질주하는 소리,
성난 말발굽이 8백년의 시공을 훌쩍 넘어 무섭게 무섭게
휘몰아치는 소리……. 이 땅에 오는 소리였다.
핏줄에서 핏줄로, 심장의 박동에서 심장의 박동으로,
한 가슴에서 다른 한 가슴으로 전류처럼
관류해 버리는 감전의 길이었다.



- 김종래의 《밀레니엄맨 - 미래를 꿈꾸는
또다른 칭기스칸들을 위하여》중에서-



* 때때로 태풍의 소리가 필요합니다.
부질없는 잡동사니 생각들을 한 순간에 쓸어내버리고
모든 것을 원점에서 새로이 시작하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그럴려면 광대한 역사의 광야에도 나가봐야 합니다. 채찍을 들고
말등에 올라 푸른 대초원을 질주하는 호연지기도 필요합니다.
그러면 칭기스칸의 말밥굽 소리도 들리고,
태풍의 소리도 들리게 됩니다.




--- 몽골에서 말타기, 오늘부터 신청받습니다 ---

몽골에서 말타기.
드디어 그 꿈같은 호연지기 여행을 시작합니다.
(2월14일 아침편지 <꿈 이야기 5> 참조)

몽골의 푸른 대초원에 광대한 캠프를 차려놓고,
고등학생 이상 심신이 건강한 사람들이 함께 숙식하며,
말타기에 능숙한 몽골 청년(남녀) 한 사람씩 짝을 지어
말타기를 연마하며 여행하는 것, 그래서 말타는 기술은 물론
강인한 체력 단련과 심신 훈련, 그리고 하늘을 가르는
호연지기를 가슴에 가득 품고 돌아오도록 하는 것,
그것이 이번 여행의 목표입니다.

오늘부터 신청을 받습니다.
아래 안내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출발일: 7월13~15일 사이----------------
여행기간: 18일~20일간 -----------------
여행인원: 150명 ------------------------
여행비용: 270~290만원 ------------------
신청자격: 고등학생이상 건강한 남녀 ------
신청마감:  5월31일 ----------------------
신청 메일 보낼 곳: mongol@godowon.com
(메일을 보내실 때에는 이름, 성별, 직업, 전화및 핸드폰,
참가 동기및 이유, 자기 소개의 글을 꼭 써주십시오.)

여행자 선발은 선착순을 원칙으로 하되,  
20~30대를 주축(70~80%)으로 하고 의사, 약사, 간호사 몇 분과
여행작가, 사진가, 기상및 취침 나팔을 불 수 있는 악사,
경락, 스포츠 마사지 자격이나 경험이 있는 분은
우선적으로 선정할 계획입니다.

정확한 출발일, 참가비 및 상세 일정은
2~3일 안에 다시 공지할 예정입니다.
(항공편 관계를 마지막 점검중임)

몽골에서 말타기 여행!
마침내 이제부터 시작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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