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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미 이야기 "
리처드2009-07-27 19:08:33 | 조회 : 10824
사랑스럽고 귀여운 아이
살면서 사랑하면서 - " 새미 이야기 "
다음에 소개하는 사진은 인간극장에 나왔던 사연인데
우연한 기회에 다시 눈에 띄어 너무 가슴이 찡해 옵니다.
일곱번의 유산 끝에 엄마 나이 스른다섯에 얻은 귀하디 귀한 아이였다
세상에 부러울 것 없는 행복한 나날이 이어졌다
그런데 3 년 전, 하늘이 무너질 것 같은 고통이 찾아 왔다.
아빠가 암으로 세상을 떠나셨다
아빠를 보내고 세상엔 엄마와 새미만이 남았다
그리고...
하늘은 폐암이란 병으로 엄마마저 새미에게서 빼앗아 가려하고 있다.
엄마는 폐암의 끝자락에 서 있다.
새미의 목소리를 들으며 엄마는 끔찍한 통증을 견뎌내고 있다
매일 매일 ...
아픈 엄마는 어린 딸 앞에서 의연함을 잃지 않으려 고통을 속으로 삼켜 내고,
딸은 아픈 엄마를 편하게 해주려 애쓴다.
엄마는 3개월 선고를 받았었다.
하지만 엄마는 수 없이 찾아 온 고비들을 넘기면서 새미곁을 지켰다.
그렇게도 끔찍히 새미를 아꼈던 엄마
3개월 선고를 받았던 엄마가 4년간
새미곁을 지킬 수 있었던 것도 그 사랑의 힘이다.
숨이 가빠 한 두 마디 하기도 힘들어 하던 엄마가 갑자기 말을 길게 한다.
호흡도 편안해졌다.
요 근래 오늘처럼 엄마 상태가 좋았던 적이 없었다.
새미가 중3 때 3개월 선고를 받은 엄마는 입버릇처럼 말했었다.
새미 대학갈 때까지는 살꺼라고...
(새미는 대학에 합격했다. 엄마는 약속을 지켜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사랑스런 딸에게
엄마는 예쁜 세상, 좋은 것들만 보여주고 싶었다.
하지만 어린나이에 아픔부터 알게 해주고
병원과 요양원을 오간 기억밖에 없는 학창시절을 보내게 해서
엄마는 늘 가슴 아팠다.
다음날 이른 아침 ...
( 엄마를 임종방으로 옮긴다는 이야기. )
Mother - Isa Grant
If only I could see again
The twinkle in my mother's eyes
To hear again her gentle voice
And have her hold me when I cried.
내가 다시 볼 수만 있다면
내 어머니의 두 눈의 반짝임을
그 부드러운 목소리를 다시들을수 있다면
그래서 내가 울 때 날 안아 주실수 있다면
If only she could be here now
To help me free my troubled mind
I wonder if my mother knows
Although I've tried, no peace I find.
지금 여기 어머니가 계신다면
내 힘든 마음을 풀어 줄 수 있다면
어머니는 알고 계실까?
내가 노력 했지만 아무런 평화도
아직 찾지 못한 것을.
It seems a hundred years ago
That when I cried she'd wiped my tears
And just like magic when I'd fallen
She'd be right there to calm my fears.
백 년 전쯤 된 것 같아요.
내가 울 때 엄마가 내 눈물을 닦아 주셨던 때가
내가 넘어졌을 때 마술처럼 엄마는 내곁에서
내 두려움을 진정시켜주셨지요
Oh mom if you could only see
The hurt and pain I'm going through
I must have cried ten million tears
Since the tears I cried when I lost you.
오 어머니, 내가 헤쳐나가는 고통과 아픔을
어머니가 알아 주시기나 하셨으면...
저는 수없이 많은 눈물을 흘려야 했어요.
제가 어머니를 잃었을때 흘린눈물 그 이후에도
I know you're never far away
I almost feel you close to me
Oh, how I'd love to hold your hand
Your loving smile I'd love to see.
어머니는 결코 멀리 계시지 않다는 것 알아요.
저는 거의 제 곁 가까이 어머니를 느껴요.
오, 내가 얼마나 엄마 손 잡아보고 싶은지
사랑 가득한 당신의 미소를 보고 싶은지..
But in my heart you're still alive
I think about you everyday.
Oh, mother dear, why did you die
And leave me here so far away.
하지만 제마음 속에서 당신은 여전히 살아계셔요.
저는 매일 당신을 생각하지요.
오 사랑하는 어머니, 왜 당신은 돌아가시고
여기 이렇게 멀리 저를 남겨 두셨나요?
이진영안녕하세요? 리차드님.
지금 한국방송을 보니까 마침 인간극장이 나오네요. 어느 LA로 유학오신 분 이야기네요. 새미 이야기도 이곳에서 본 기억이납니다.
항상 좋은 자료를 잘 정리해서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2009-07-28 13:04:0767.49.8.165
리처드이진영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지난 해 한국은 잘 다녀가셨는지요?
자주 뵙지못해 송구하였습니다.
저는 이 [세미 이야기]를 실황방송으로
보지 못했습니다. 인터넷에서 우연히 접하고
얼마나 가슴이 먹먹했던지...
TV 프로를 잘 챙기지 못하고
그때 그때 아이들이 보는시간에 가끔 봅니다.
토일 사극 드라마와 솔약국의 아들이야기가
제밋읍디다. 내내 건강하시길 빕니다.
2009-07-29 12:45:18211.59.185.43
항백너무 가슴 찡한 이야기..볼수 있어서 고맙고요
내가 비록 가진것이 없다 할지라도 삶을 나눌수 있을 그 때에
내가 진정 부자임을 알게 됩니다
고맙지요..
2009-08-11 22:49:44218.232.252.121
이서종여기서 다시 <새미이야기>를 읽어보았습니다. 그 뒤에 첨부된 같이 요양원에 계셨던 분의 증언도 새롭게 보았습니다. 저번에 편집할 때는 없었던 부분 같습니다.
다시 나누겠습니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