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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노래

감윤옥 2006-09-23 08:55:30 | 조회 : 1,169
가을 노래 / 이해인


하늘은 높아 가고
마음은 깊어 가네

꽃이 진 자리마다
열매을 키워 행복한
나무여, 바람이여,

슬프지 않아도
안으로 고여 오는 눈물은
그리움 때문인가

가을이 오면
어머니의 목소리가 가까이 들리고
멀리 있는 친구가 보고 싶고
죄없이 눈이 맑았던
어린 시절의 나를 만나고 싶네

친구여,
너와 나의 사이에도
말보다는 소리 없이
강이 흐르네
이제는 우리
더욱 고독해져야겠구나
남은 시간 아껴 쓰며
언젠가 떠날 채비를
서서히 해야겠구나

잎이 질 때마다
한 웅큼의 시(詩)들을 쏟아 내는
나무여, 바람이여

영원을 향한 그리움이
어느새 감기 기운처럼 스며드는 가을

하늘은 높아 가고
기도는 깊어 가네

- 의 《》 중에서 -

가을은
깊어가는 계절,
가을은 높아 가는 계절

마음이....
생각이...
사랑이...
노래가....
시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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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개꽃 맑고 고운 가을 하늘입니다.
    무덥던 더위도 이제는 잊혀가고
    어느덧 가을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즐거운 주말이 되시기를 항상 행복하시기를
    창밖에 비춰지는 맑고 고운 날씨때문일까?
    오늘은 인사를 보내고 싶어지네요.
    2006-09-23 12:21:39 125.136.104.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