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3월 8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부드럽고 연한 가지


     차갑고 굳은 것에는 생명이 없습니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것에
생명력이 넘치는 법입니다.
생명없는 광물질은 차고 딱딱하지만
살아있는 모든 것은
따뜻하고 부드럽습니다.
나무도 껍질이 두꺼워지고 딱딱해지면
죽어가는 고목이 됩니다.
부드럽고 연한 가지에서
푸른 잎이 움트며,
아름다운 꽃과
열매가 맺힙니다.  


- 이중표의《하늘을 품은 마음》중에서 -



*두 가지 방향의 사람이 있습니다. 점점 딱딱하게 굳어져가는
사람과 점점 부드러워져 가는 사람입니다.  자기가 가는 방향이
딱딱한 쪽이라면 얼른 돌려야 합니다. 더 이상 딱딱한 막대기가
되어 생명력을 잃지 않도록 말입니다. 부드럽고 연한 가지에서
새 싹이 나옵니다. 사회도, 나라도, 역사도 마찬가지입니다.


내일(토)은 〈독자가 쓰는 아침편지〉가
처음으로 배달됩니다. 기대해 보시기 바랍니다.

〈첨부문서〉에 신동아 3월호 아침편지 관련 기사를
올려놓았습니다. 아직 못 읽으신 분들의 요청에
따른 것입니다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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