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27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중국어 사진아침편지
'남편은 내게도 선생님이었다' 남편은
내게도 선생님이 되었다.
출근할 적마다 숙제를 내주기 시작한 것이다.
이를테면 사자성어 같은 것, 또는 어려운 단어
같은 것. 그럼 난 살림하는 사이사이 열심히 외우고
쓰고 익혔다. 공부 때문에 혼이 났다거나 야단이 났다거나
한 적은 없다. 지금 내가 국한문 혼용이 자유자재인 건
다 남편 덕이다. 뿐만 아니다. 자식들에게 늘 책을
한 아름씩 안겨주면서 동시에 내게도 소설책을
많이 갖다 주었다.


- 서동필의《남의 눈에 꽃이 되어라》중에서 -


* '남편이 선생님이었다'는 아내의 고백,
많은 것이 눈에 보이듯 그려집니다. 남편 앞에서
우등생처럼 좋은 학생이 되어주었던 그 아내는 아마도
그 자식들에게 더없이 훌륭한 선생님이 되었을 것입니다.
자식들에게 한 아름씩 책을 안겨주면서 '남의 눈에
꽃이 되라'는 말을 전해주는 '선생님'의 모습이
큰 바위 얼굴로 다가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 6월 '드림팀즈 몸짱'으로! -
탄력적인 바디라인 만들기 '새싹반' 오늘 마감됩니다.

안녕하세요.
드림팀즈 몸짱맘짱 대표 고새나입니다.    
오늘 6월 새싹반 및 모든 과정 신청이 마감되고,
입장 문자도 보내드리는 날입니다.
몸짱 새싹반에 오심을 환영합니다.





2018년 11월,
처음 몸짱운동을 시작하면서
제가 호기롭게 올렸던 새싹반 자기 소개글이 생각나네요.
물리적으로, 정신적으로 좀 많이 아팠었고,
회복하는 과정에서 몸짱 프로그램에 매력을 느껴
시작하노라 하는 내용으로 썼었지요.

아무리 돈, 시간을 들여 이런저런 운동을 하려고 해도,
결국 중요한 건 본인의 의지이기에 타인에게 나를 맡기는 게 아니라
스스로 할 수 있는 뭔가를, 마지막 속는 셈치고 부담없이
한 번 해 보자 하는 마음으로, 순수하고 단순하게
몸짱에 발을 들여놓게 됩니다.

첨엔 사실 적응 안 되는 부분도 꽤 있었습니다.
사진, 영상 등 안 하던 짓(?)을 하려니 그렇게 어색하고
내키지 않더라구요. 뭘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기도 했어요.
근데 또 그게 처음이 어렵지 금세 적응되고, 또 제 자신의
영상과 다른 분들의 영상을 보면서 잘못된 동작이나
어색한 부분에 대한 수정도 가능해지고,
'어나오'의 모습도 보게 되면서
'아, 다 깊은 뜻이 있구나!' 싶더군요.

그래서 새싹반에서 기초반은 비교적 부담없이,
재미있게 쉽게 지났던 것 같아요, 물론 중간에 일이 바빠
맘처럼 열심히 하지 못해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한가지를 꾸준히
4개월 이상 하고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꽤 기분 좋은
성취감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2019년 새해 다짐에는 고급반까지는
가보자고 작은 목표도 세웠더랬죠.
하지만, 이놈의 '업&다운'은 왜 찾아오는지
막상 중급반을 시작하고 보니 단식과 냉온욕에 대해 알고는 있었지만,
체감온도가 바뀌면서 두려움과 걱정이 앞서더라구요.
혼자였다면 진작에 두 손들고 항복을 외쳤을 것 같습니다.

거기다 디다반 1-2개월 차 이수를 완료하고
며칠 개인적인 일로 컨디션 조절이 안되면서 살짝 슬럼프가
씨.게. 오기도 했지만, 새로운 달의 시작과 함께 이왕 하는 거
다시 돌아오지 않을 이 시간과 기회를 조금 더 열심히 해보자,
적어도 다른 누군가가 아닌 나 자신을 위해 좀 더 정성과
최선을 다해보자는 생각이 들어 몸과 맘을 다잡았습니다.

슬럼프라는 게 그 순간에는 넘어서기가 쉽진 않지만,
일단 넘기만 하면 또 그다음은 일정 부분 저절로 다시
나아가게 되는 또 다른 힘이 되는 것도 같습니다.

그리고 정말 슬럼프나 게으름이 파고들 때는
딱! 생각을 멈추고, 정말 아주 작은 부분, 이를테면 엉덩이를
바닥에서 떼는 작은 행동 하나로 시작해 그냥 무던히 5분, 10분
몸을 움직이고 출석이라도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 별거 아닌 짧은 시간의 힘을 믿으시기만 하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몸짱 입문 즈음 걷기의 매력에 조금씩 빠져 가던 제가
몸짱을 통해 '걷는 것에 제대로 맛'을 들였던 것도
큰 수확이라고 생각합니다.

차를 타고 다닐 때는 알 수 없었던
많고 많은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되었고
내 몸을 움직이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닌 축복임을
걸을 때마다 느끼는 시간이었고, 지금도 그러고 있습니다.

대망의 중급반을 마무리하는 포트폴리오를 제가 적고 있네요.
이 포트폴리오도 적으면서야 비로소 "아, 이런 시간도 참 좋구나,
필요하구나~" 싶은게 이런 이수 조건이 아니면 제가 또
언제 운동에 대해 포트폴리오를 쓸 일이 있을까요?

몸짱 운동장의 장점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갑니다"가 아닐까 싶어요.

매일매일 파도처럼 일렁이는 살아감 속에서
안되는 이유와 변명은 굳이 찾지 않아도 널려 있지만,
저 같은 의지박약아도 몸짱 식구들의 열정 속에 묻혀 있다 보니
어떻게든 조금씩이라도 같이 하게 되는 힘,
어제 보다 나은 오늘을 살아갈 수 있는 힘,
이제는 매일 뭔가를 꾸준히 하는 것에 대한 자신감이
조금 생겼다고나 할까요?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제1법칙: 결심이 분명
제2법칙: 매력적
제3법칙: 쉬워야 함
제4법칙: 만족스러움이 있어야 한다고 하는데,
몸짱이 딱 떨어지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총 7개월의 시간 동안 제가 중도에 그만두지 않고
함께 운동할 수 있었던 건 모두 여러분들 덕분이라고,
감사하다고 이 기회를 빌어 인사 드립니다. 특별히 지난 7개월 동안
제가 몸담았던 조들의 조장, 부조장님들 – 다들 생업에, 가정에 챙기고
고민할 일이 차고 넘칠텐데 매일 그 많은 조원들 일일이 끌고 밀어주시면서
일일이 따뜻한 댓글로 마음 전해주신 그 힘이 아마도 몸짱의
큰 동력이 아닐까 생각하며 거저 받은 것들 저도 기회가 되면
꼭 돌려드리고 싶습니다.
매일매일 함께여서 참 좋았습니다.



지난주 토요일,
몸짱 고급반에서 펼쳐지고 있는
일어방 오프모임이 진행되었습니다.

7명의 일어방 운영진님 한 분 한 분
각자의 맡은 역할에 따라 문법, 교육, 영화,
먹거리, 마음 나누기 등을 손수 준비하셨고,
함양에서 오신 정성헌님과 대구에서 오신 김지이님은
새벽 6시에 출발하여 약속 장소에 와주심에
감사와 흥분된 설렘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몸짱운동과 더불어 새로이 일어 공부에도
박차를 다짐한 분, 10년 내에 원서로 읽어보고픈
꿈을 가지게 되신 분, 일본 여행에서 배운 내용을
현지인과 자연스레 대화를 나누고 싶다는 분 등
저마다의 가슴에 꿈이 심어지는 희망찬
오프모임이었답니다.

그날의 현장 속으로 가보실까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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