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4월 4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모든 것을 다 가진 사람은 없다 모든 것을 다 갖는 삶은 누구에게도 오지 않습니다.
겉으로 그렇게 보일 뿐이지요.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얻는 것만 있거나 잃는 것만 있는 일은
우리 삶에서 일어나지 않습니다.
잃는 부분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상실이 다가올 때마다 더 큰 좌절을 느낄 수도 있지요.


- 우애령의《숲으로 가는 사람들》중에서 -


* 모든 것을 다 가진 사람도 없고,
모든 것을 혼자서 가질 수도 없습니다.
내가 잃은 것을 누군가 다른 사람이 얻기도 합니다.
'잃을 준비'가 되어 있으면 '나눌 준비'가 되어 있다는 뜻도 됩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여유가 생기고 마음도 넉넉해 집니다.
- 은교 엄마의 마음 -

아래 글은 스무살된 아들의 입대를 앞둔  
'은교엄마'가 지난 주말 십시일반 게시판에 올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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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어느새 스물의 청년이 된 착하고 성실한 젊은이에게
이름 : 은교엄마 (53syd@)  
후원금액 : 41,900원
참여일 : 2005-04-02 13:19:33

유은교, 기억하니?
네가 태어난 11월30일은 몇년만에 보는 소담스런 함박눈이
펑펑내려 오가는 밤길의 많은이들을 맘설레고 행복하게 했단다.
그 들뜬 축제같은 분위기에 은교! 네가 우리곁에 왔지.
스물이지만 아직도 순하고 착하기만 성실꾼.

그런 네가 나라의 기둥이 되려고 현역군인아찌가 된다고?
대견! 기특! 힘든 단체생활이 네게 큰 삶의 씨앗이 되고
따뜻한 인간관계를 터득하는 다시없는 귀한 시간이길...

그리고 더욱 소망하는 건 건강하길..
유은교!! 내 애인, 내 사랑하는 아들. 이렇게 잘 커준
니가 정말 많이 고맙다. 무지많이 사랑해!

< 아들이 4월19일 입대합니다. 어미가 대신할 수 없는
그만의 큰 한 걸음이기에 기쁘게 박수치며 보내려 노력합니다.
그날을 기억하려고 41,900 원 보내요. 건강하고 또 건강한 이땅의
스무살 모두에게 격려와 사랑을 ...모든 어머니의 마음, 여기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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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교 어머님,
은교의 입대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사랑하는 아들을 군에 보내는 '모든 어머니의 마음', 저도 잘 압니다.
그 마음을 담아 은교의 건강과 건투를 저도
함께 빌어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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