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월 5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기도해 주세요 "기도해 주거라. 기도해.
사형수들 위해서도 말고,
죄인들을 위해서도 말고,
자기가 죄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나는 안다고 나는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그 사람들을 위해서 언제나 기도해라."


- 공지영의《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중에서 -


* 정말이지 기도가 필요한 때입니다.
나 자신을 포함하여 '죄없다', '내가 옳다'고 말하는
사람은 많은데, 그러면 세상은 더 좋아져야 하는데,
실상은 오히려 그 반대로 흘러가는 듯합니다.  
우리는 지금 위기의 강을 건너고 있습니다.
믿음의 위기, 희망의 위기, 비전의 위기...
'우리가 탄 배'가 더 요동치지 않도록,
그래서 위기의 강을 잘 건너도록,
함께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 흔들림이 없습니다 -

아마도 대다수 아침편지 가족 여러분께는
너무도 뜬금없는 이야기처럼 들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더 이상 미룰 수는 없고,  이제 이쯤해서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할 일이 있어 한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아시는 분은 더러 아시는대로
지난 연말, 어느 일간 신문사가 발행하여 여러 기업체 등에게
배포되는 한 유료 정보지에 제 신상에 대한 뜻밖의 글이
하나 올라 기업체 고위임원 등에 유포되었습니다.

이른바 '대선 주자'(대통령 선거 예비 후보자)들에 대한 것으로,
'고건(高建) 진영, 대변인직에 고도원 물망, 영입 노력중'이란
요지의 뜬금없는 기사가 배포되었던 것입니다.

이 바람에 제가 아는 여러 지인들은 물론
언론사 기자들의 느닷없는 '확인전화'가 이어지고,
연말의 송년 모임과 새해 모임 등에서 만나는 사람중에
"사실이냐?"고 묻는 분이 있는가 하면, 놀랍게도 이를
아예 기정사실로 여기는 분도 계셨습니다.

물론, 전혀 근거 없는 잘못된 정보입니다.

여러분이 아시는대로, 2년전(2004년 3월22일,
3월26일 아침편지 밑글 참조)에 심한 '태풍'을 거치며
분명히 마음을 정한 뒤로 저는 지금껏 한치의 흔들림이 없습니다.
그러하므로, 혹시라도 어느 때 어느 곳에서 저를 만나시거든
"사실이냐?"는 질문은 하지 말아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또다시 '정치 계절'을 맞아
속절도 없는 바람은 저를 또한번 흔들려 하고 있으나,
저는 아침편지 가족 여러분의 믿음에 힘입어
흔들림이 전혀 없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이 편지를 좋은사람에게 전해주세요.

'고도원의 아침편지' 추천하기

메일

오늘편지 공유하기

메일 페이스북 추천하기 카카오톡 추천하기 카카오스토리 추천하기 라인 추천하기 밴드 추천하기
2006년 1월 5일 보낸 편지입니다. 출력하기 글자확대
댓글입력
  소셜 계정으로도 느낌한마디를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