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5월 4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다짐 결혼식 날 들은 긴 주례사 중에
아직도 나의 뇌리에 남아 있는 말은 '다짐'이라는 말이다.
"두 사람은 서로 사랑하기 위해 늘 새롭게 '다짐'해야
합니다. 다짐하는 사랑은 부부가 힘든 일을 당할 때
이겨 나갈 힘을 줍니다. 때로는 밉고 원망스러워도
다짐하세요. '나는 이 사람을 사랑하겠다,
내 사랑을 지켜 가겠다' 하고요.
두 사람이 그것만 할 수 있으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 안미경의《다시 당신을 사랑합니다》중에서 -


* 다짐은 새로운 시작입니다.
처음 자리를 돌아보며 다시 출발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혼한 부부도 늘 다짐이 필요합니다.
더 새로워지기 위해서, 더 깊어지기 위해서...
처음 마음, 처음 자리를 더욱 굳고
단단히 하기 위해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저작권 보호 -

어제(2006년5월3일) '십시일반'에
제 이름으로 1,000만원이 입금되었습니다.

오늘은, 이 돈의 출처에 대한 저간의 설명과 함께
아침편지 가족께서 꼭 지켜주시고, 또 도와주셔야 할
부분에 대해 말씀을 드릴까 합니다.

'ㅂ'이라는 이름의 기업(주식회사)이 있습니다.
이 회사에서는 2003년 초부터 회사 홈페이지 게시판에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출처도 밝히지 않은 채 무단으로 싣고,
회사 고객을 대상으로 발송하는 매거진 형태의 메일에도
사전 협의나 허락 없이 아침편지를 사용해 왔습니다.

아침편지 가족들이면 대부분 알고 계시겠지만,
'고도원의 아침편지'는 개인이나 동아리, 학교, 종교단체 등의
비영리단체에서 게재를 원할 경우에는 출처를 정확하게 밝히는
경우에 한해서 이를 허용해 왔으나, 기업, 정당, 이익단체 등에서
사용하는 것은 지금까지 엄격하게 제한해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침편지를 써온 지난 5년 동안
'저작권 침해'와 관련된 수없이 많은 일들을 경험해 왔고,
그 중에 'ㅂ'사가 대표적인 사례의 하나였습니다.

그동안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넘어갔습니다만,
이번 'ㅂ'사의 경우 만큼은 별다른 조치 없이 넘기기에는 그 정도가
지나쳤고, 차제에 이번 일을 계기로 아침편지의 저작권 보호에 대한
보다 분명한 입장을 밝히기 위해서라도 정식으로 문제 제기를
하는 것이 옳겠다는 판단을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에 변리사를 통해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였으나,
그 목적이 순수히 아침편지의 '저작권 보호'에 있었음에,
'법적 소송'의 절차를 밟는 대신 'ㅂ'사의 즉각적인 사용 중단과
공식 사과, 손해배상 안을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이 1,000만원은, 그 액수의 많고 적음을 떠나
매우 '상징적'이고도 '의미있는' 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매일 여러분이 이메일로 받아 읽고 계시는
'고도원의 아침편지' 저작권의 법률적 권한은
저 개인에게 주어진 권리이지만, 아침편지는 이미 여러분이
함께 지켜주셔야 하는 공공의 것이 되었다고 믿기 때문에
아침편지를 더더욱 소중하게 함께 지켜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1,000만원 모두 십시일반하게 되었습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는 그 저작권이 관련법률에 의해
정당하게 보호받고 있으며, 아침편지의 이름과 로고 역시
진작부터 상표등록이 완료되어 있습니다. 특히 아침편지가 개발한
이메일 발송 시스템 등은 이미 2004년 8월4일자로 '비즈니스 모델'로
특허등록된, 엄연하고도 분명한 하나의 '발명품'이기도 합니다.

'아침편지'의 내용 또한, 부단하고도 방대한 독서를 통해
마치 모래알 속에서 사금을 캐내는 것과 같은
노력의 결실이자 창조의 대가입니다.

이런 점이 인정되기에, 저작권법에서도 저작권 침해의 경우
민형사상의 법률적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만,
현실적으로 아직도 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아침편지 문화재단은, 이번 일을 계기로 아침편지의 저작권에
대해 좀 더 분명하고도 적극적인 보호에 나서려고 합니다.
'아침편지'가 더욱 맑고 순수하게 지속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아침편지 가족 여러분께서 함께
지켜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혹시 이 글을 읽으시고,
저작권과 관련한 문제의 소지가 있겠다 싶으시면,
지금이라도 메일이나 전화로 연락을 주시길 바랍니다.
(webmaster@godowon.com, 02-322-6380)

맑고 순수한 공간은
한 사람의 힘만으론 지켜지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함께 지켜주시면 이 아름다운 공간이
오래도록 깨끗하게 남을 수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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