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1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고향집 고갯마루 누구나 숨가쁘게 올라왔던 길.
알고 있는 이름은 한두 개뿐인 야생초들이
계절을 다투며 피어나기를 주저하지 않던 길.
올라갈 적보다 내려갈 때 바라볼 것이 더 많은 길.
내려가는 길이 아무리 멀고 깊어도 산골 두메에
옹기종기 모여 앉은 고향 마을이
먼발치로 바라보이던 길.


- 김주영의 《젖은 신발》중에서-


* 때가 되면 찾아가는 길.
아, 주름진 어머님이 쉬시던 길.
그리움과 고단함과 애달픔이 배어 있는 길.  
먼 타관생활에 지친 몸, 온갖 시름 다 내려놓고  
고갯마루에 오르면 마음에 평화가 찾아옵니다.
고향집 고갯마루만 머리에 그려도
어머님이 보입니다.
- 추석 연휴 잘 보내세요 -

한가위 추석 연휴를 맞아
고향길에 오르는 분들이 많이 계시겠지요?
모처럼 가족 친지들과 만나 좋은 시간 보내시길 빕니다.

아침편지도 이틀 쉬겠습니다.
내일과 모레 쉬고 5일(월)에 뵙겠습니다.
고향길 잘 다녀오세요.

오늘도 내일도 연휴 기간 내내
더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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