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드립니다 오늘은 조은주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
밥은 징검다리다
밥은 징검다리다.
밥은 사십오 년. 길고 길게 연결되어온
내 호흡이 지나온 길이다. 숨 앞에
밥을 놓고 밥의 길을 더듬어보면
차고 따뜻하고 아득하다.
- 함민복의《미안한 마음》중에서 -
* 검정 뚝배기에 고추장 풀고
감자 홍당무 뚝뚝 썰어 자글자글 끓여놓고
별빛 아래 마당에서 손녀딸을 기다리시던 우리 할머니.
오늘 해지는 길에 찬바람이 불어 그 달큰했던 맛을
떠올려 봅니다. 입에 침이 차오르던 할머니의 밥!
그 징검다리를 건너며 자랐던 지난 세월이
어느새 아득하여 눈물로 고입니다.
따뜻한 감사의 눈물입니다.
밥은 사십오 년. 길고 길게 연결되어온
내 호흡이 지나온 길이다. 숨 앞에
밥을 놓고 밥의 길을 더듬어보면
차고 따뜻하고 아득하다.
- 함민복의《미안한 마음》중에서 -
* 검정 뚝배기에 고추장 풀고
감자 홍당무 뚝뚝 썰어 자글자글 끓여놓고
별빛 아래 마당에서 손녀딸을 기다리시던 우리 할머니.
오늘 해지는 길에 찬바람이 불어 그 달큰했던 맛을
떠올려 봅니다. 입에 침이 차오르던 할머니의 밥!
그 징검다리를 건너며 자랐던 지난 세월이
어느새 아득하여 눈물로 고입니다.
따뜻한 감사의 눈물입니다.
좋은 글 올려주셔서
오늘 '독자가 쓰는 아침편지'에 선정되신
조은주님께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 오늘 아침편지 배경 음악은...
전수연의 '바다가 들려 준 할아버지의 첫사랑'입니다.
아침편지 명상치유센터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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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독자가 쓰는 아침편지'에 선정되신
조은주님께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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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 19일자 아침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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