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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8월 1일 오늘의 아침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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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란 (앵콜 메일)
희망이란
본래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다.
그것은 마치 땅 위의 길과 같은 것이다.
본래 땅 위에는 길이 없었다.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것이 곧 길이 되는 것이다.
- 노신(魯迅)의 《고향》 중에서 -
* 그렇습니다. 희망은 처음부터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도 생겨나는 것이 희망입니다.
희망은 희망을 갖는 사람에게만 존재합니다.
희망이 있다고 믿는 사람에게는 희망이 있고,
희망 같은 것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실제로도 희망은 없습니다.
--- 자축(自祝)과 감사 ---
오늘 아침편지는 2년전 아침편지가 시작된 첫날
곧 2001년 8월1일에 발송된 첫 편지입니다.
(한국일보가 아침편지 연재를 시작한
지난 4월28일에도 배달된 내용입니다.)
2년 전에 뿌린 작은 꽃씨 하나가
행복의 바이러스처럼 번지고 퍼져서, 이제 1백만 가족을
이루는 거대한 사이버 공동체로 자라났습니다.
오늘을 있게한 모든 아침편지 가족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희망이란> 제목의 그 첫 편지를
다시금 조용히 음미하며 자축해 봅니다.
저희 <몽골에서 말타기> 여행단은
12박 13일의 몽골 여행을 마치고
오늘 오후 귀국합니다.
몽골에서 말타기 사진모음 다섯번째가
아래 첨부문서에 담겨 있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출발
#처음
#희망
#길
#고향
#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