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22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사진아침편지
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드립니다
오늘은 조해나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당신의 '해 봄'을 응원합니다 일, 관계, 사랑 그중 어떤 것이라도,
당신이 두려웠던 일을 다시 시작하든,
해 보기도 전에 두려운 일을 시작하든,
나는 당신의 그 '해 봄'을 응원합니다.
예상되는 두려움을 이겨 내는 당신의 그 해 봄.
예상되지 않는 두려움을 이겨 내는 당신의 그 해 봄.
어떤 의미로든 용기 내어 한 발 나아가 본다는 그 해 봄.
해 본다는 건, 그 행동만으로 꽤 값어치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성공으로 가건,
새로운 시련으로 다가오건.


- 정영욱의《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중에서 -


* 세상이 좋아지고 따뜻한 이유도
당신의 해 봄 덕분이고, 세상이 아름답게 자라나는 것도
당신의 해 봄 덕입니다. 어떤 일은 굳이 일어나지 않더라도
'해 봄' 자체만으로 의미가 있고, 이미 기적이 일어난
것과 같으니. 당신의 그 해 봄을 응원합니다.
당신의 그 '해 봄', 그 '해 봄'. 말만으로도
푸른 새싹이 돋아날 것 같습니다.
좋은 글 올려주셔서
오늘 '독자가 쓰는 아침편지'에 선정되신
조해나님께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 옹달샘 사람 살리는 예술밥상 '설 선물세트' 신청받습니다 -
 1월23일 주문 마감합니다. (서둘러 신청하세요)



안녕하세요.
옹달샘 치유음식연구소 소장 서미순입니다.

저는 주방에서
펄펄 끓는 대형 솥과
며칠째 씨름하고 있어요.
한우사골과 고기로 떡국용 국물을 진하게
우려내려고 불 옆을 떠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구수한 냄새가 음식연구소 주변을 맛나게 합니다.
창밖에는 흰 눈이 나붓이 내리고,
솥 안에는 눈처럼 하얀 국물이
절절 끓고 있어요.

엄마는 가끔
돼지 족을 사 오셨어요.
해 어름 참(해질녁)부터 불에 올려
푸들푸들하게 푹 고아 내면 밤이 깊어집니다.
한 김 나간 후 뼈를 말끔히 발라내고 나머지 살들은
광목 보자기에 야무지게 싸서 꼭 묶은 후 다듬이 돌로 눌러
머리맡에 두고 주무시지요. 흔들어 깨우셔서 겨우 일어나 보면 새벽.
어느새 고기 썰고 김치 꺼내다 놓으시고 채근하십니다.
손으로 죽 찢은 김치에 고기 한 점 돌돌 말아
입에 넣어주시며 “얼른 먹어라”.
그 새벽에… 맛났어요. 눈 비비며.

동네 사랑방 같은 우리 집에
군식구 없이 식구끼리 밥 먹은 기억이 없으니
늦은 밤이나 꼭두새벽에 막내 막둥이에게
별식 먹이시려 그러셨나 봅니다.

가마솥에서 긁어모은
공처럼 동그란 누룽지, 홍시, 곶감, 오징어…
왜 하필 늦은 밤에, 새벽에…
생각하면 행복합니다.

아침 밥상의 하얀 국. 파 동동. 김 동동.
물어도 보지 않고 밥 말아 김치 얹어 입에 넣어 주시면
절로 살이 될 것 같은 고소하고 끈적한 국물.

나도 그런 엄마 같은 엄마,
그런 엄마 같은 할머니 되어야지…



원활한 배송을 위해
오는 23일(일) 신청 마감합니다.
명절로 택배 물량이 몰리는 것을 감안하여
원하시는 날짜에 받으실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니
서둘러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아침편지 명상치유센터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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