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6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중국어 사진아침편지
혼자 걷는 사람들 나는 혼자 걷는
사람들의 모습에 끌린다.
내게도 그런 성향이 있어서일 것이다.
친구들하고도 잘 걷지만 그럴 때는 수다 모임
정도로 느껴진다. 내가 혼자 걷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이유는 개인적인 문제든 다른 문제든
해결책을 찾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창의성과 상상력의 본질, 그 중심에
걷기가 있다.


- 플로렌스 윌리엄스의《자연이 마음을 살린다》 중에서 -


* 산티아고 순례길도
혼자 걷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혼자 걷노라면 홀로 걷는 사람을 만납니다.
서로 마음을 열어 자신의 아픔과 슬픔을 드러내고
오랫동안 묻어두었던 쓴 뿌리를 뽑아냅니다. 치유된
그 자리에 새로운 상상과 희망의 씨앗을 뿌립니다.
다시 혼자 걸어도 외롭지 않습니다.
발걸음도 가볍습니다.
(2019년 10월4일자 앙코르메일)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 'BDS 뉴 갭이어(New GAP YEAR) 캠프'를 내년 새학기부터 시작합니다 -
   오늘부터 입학 신청(선착순 30명) 받습니다



안녕하세요.
아침편지 주인장 고도원입니다.

자녀 때문에 잠 못 이루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요?
자녀들의 미래, 진로가 고민이신가요?
부모로서 지금 잘하고 계신지 의문이 드시나요?
자녀들의 재능과 꿈이 무엇인지 잘 알고 계시나요?
자녀들이 마음껏 뛰놀며 행복하게 공부했으면 하시나요?

진정 자녀의 미래와 행복을 고민하시는 부모이시라면
제가 올리는 이 글을 끝까지 관심 가지시고
찬찬히 한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제가 감히 그동안 걸어온 아침편지와 옹달샘,
그리고 링컨학교와 꿈너머꿈 국제대안학교(BDS)의 길에서 만난
많은 부모님들께 그 답을 드리기 위해 시작하는
새로운 형태의 '인생학교'를 소개하려 합니다.

옹달샘과 국제형 대안학교 BDS(Beyond Dream Global Leader Scholars)가
BDS 1년 단기학기제, 이름하여 'BDS 뉴 갭이어(New GAP YEAR) 캠프'를
내년 새학기부터 시작합니다.

혹시, 갭이어(GAP YEAR)를 아시나요?
영국에서 처음 시작되었고, 아일랜드에서 시행하고 있는
전환학년제라고도 합니다. 덴마크에서는 에프터 스콜레(After schole)라
불리는 인생학교, 인생설계학교가 있습니다.



갭이어(Gap Year)는 학교수업을 일시 중단하거나 병행하면서
학교에서 얻을 수 없는 다양한 경험을 하고 자신의 재능과
흥미, 적성과 진로를 올바로 설정하는 기간입니다. 즉,
교육의 큰 틀에서 잠시 벗어나 나를 찾고
나를 탐구하는 시간입니다.

학교 공부(Schooling)를 벗어나
이전과는 전혀 다른 경험을 쌓으며 다른 방식으로의
놀라운 학습 효과와 동기 부여를 통한 폭풍 성장을 이루는
언스쿨링(Unschooling)의 특별 휴식 시간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제가 낸 책 '잠깐멈춤'에서도 누누히 말씀드렸듯이
꿈을 가진 사람은 누구에게나 자기 생애 구간구간마다
잠깐멈춤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한마디로 갭이어는 자라나는
학생들에게도 꼭 필요한 잠깐멈춤의 시간입니다.

실제로 미국 Americangap.org의 조사에 따르면,
갭이어 학생의 73%가 '대학 진학 준비에 더 도움이 된다',
77%는 '내 인생의 꿈과 목적을 찾는데 도움이 된다',
90% 이상이 '자기 재능과 특성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답했습니다.

하버드 대학의 경우에는
지적, 정서적으로 성숙할 기회를 주는 갭이어를 입학 전
꼭 경험하도록 권장하고 있고, 프린스턴 대학은 '브릿지 이어'(Bridge year)라는
이름으로, 일본 동경대학은 '입학생 안식년'(Freshers’ Leave year)이라는
이름으로 갭이어를 추천하는 교육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딸 말리아 오바마, 그리고
해리 포터의 여주인공 엠마 왓슨이 이 갭이어를 선택해서
더 화제가 되었었지요.

이렇게 생각해 보세요.
1년의 특별 방학!
새로운 방식의 특별 휴학!
10대, 20대들의 생애 최초 안식년!
나를 찾기 위한 자기계발의 휴식 시간!
나의 꿈과 꿈너머꿈을 찾고 인생을 설계하는 미래 준비 시간!

인생의 중요한 변곡점에서
의도적으로, 의식적으로, 자발적 선택에 의해
쉬고 놀면서 배우고 남다른 창의력과 자기만의 꿈, 다시없는
행복감을 배가시켜 줄 수 있는 갭이어 학교! 그리고 그 공간에서
잠자고 있던 자신의 역량을 다시 채워 미래를 향해 당당하게
나갈 수 있게 만들어주는 가장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학교!
그런 학교를 단 1년 다닐 수만 있다면, 그것은
또 하나의 큰 행운입니다.
1년 쉰다고 큰일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나무만 보지 않고 숲을 보게 됩니다.
눈앞의 1년만 보지 않고 향후 10년, 100년을 보게 됩니다.

1년의 쉼이 10년의 꿈을, 100년의 미래를 보여줄 것입니다.
1년의 멈춤이 앞으로 올지 모르는 강제 멈춤을 이겨내게 해줄 것입니다.

1년의 현재 시간을 쓰면 100년의 미래 시간을 얻을 것입니다.



잠재력이 있는 아이일수록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가기 전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는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학교 밖 세상에서 인생을 미리 공부하고
준비시키는 공간이 필요합니다. 세상이라는 전쟁터에서
얼마나 준비되어 있는가가 성공의 승패를 가르고
승리의 요인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해외에서 당연시 되어 있는 GAP YEAR.
이제 국내에서도 관심을 갖고 문의하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유럽과 미국에서는 "왜 안해? 꼭 필요한건데"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왜 해? 그게 뭔데?"

얼마전 특강 자리에서 만난
4차산업 전문가의 뼈 때리는 조언이 아직도 귀에 선명합니다.
"지금 세계의 교육은 대형 포크레인으로 땅을 파고 로봇으로 건물을
짓고 있는데 한국의 입시 스펙 위주 교육은 여전히 삽질만 하고
있는 것과 같아 안타깝다"며 "갭 이어의 시간은 삽질에서
포크레인으로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생각의 변화, 관점의 전환, 기존 틀에서 한걸음
이동하는 것만으로 엄청난 차이가 벌어집니다.

자녀에게만 똑똑하고 지혜롭기를 바라고 있지는 않으세요?
부모가 더 똑똑해져야 합니다. 자녀보다 더 지혜롭고 현명해지셔야 합니다.
요즘 가장 스마트한 부모들의 현명하고 과감한 선택!
시대를 앞서가는 부모들의 용감하고 지혜로운 선택!

그 덕분에 가장 행복해지는 것은 자녀들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자녀의 행복을 바라보는 부모 자신들
또한 더욱 행복해질 것입니다.

'New Gap Year Camp'에서는
다음의 일곱 가지를 목표로 커리큘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1. 외국어와 놀며 친해지자!
- BDS 국제학교의 원어민 교사진과 함께 영어 등 외국어로 '노는' 것입니다.
 성적과 입시를 위한 교육이 아닙니다. 석차도 등수도 평가도 없습니다.
 오로지 미래의 ‘Global Leadership’을 위한 기본 외국 언어를
 재미있게 놀면서 저절로 몸에 배게 하는 시간 입니다.

2. 자연에서 뛰놀며 자연을 배우자!
- 아름다운 숲 속에서 뛰고 놀며 목공 체험, 또는 생태건축체험 등
 자연의 소중함을 오감으로 느끼고 배우는 시간입니다. 지구 환경의
 소중함은 물론, 각자에게 주어진 텃밭에서 제철 채소와 화초를
 재배하며 먹거리에 대한 소중함도 스스로 배워갑니다.

3. '몸 만들기'와 '마음 만들기'를 함께 하자!
- 옹달샘에서 10년 넘게 수년간 운영해온 명상과 링컨학교의 경험을
 통해서 만들어진 명상훈련법(호흡, 요가, 선무도, 향기, 춤 등등)으로
 내면의 근육을 만들고, 건강한 신체를 만드는 시간입니다.
 몸과 마음은 하나입니다.

4. 책을 베개로 삼자!
-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은 책을 베개 삼아 잠이 들곤 합니다.
 책은 항상 아이들의 손끝에 닿아 있어야 합니다. 자연스런 환경과
 동선을 만들어 아이들이 책 속에 파묻혀 놀게 합니다. 고도원&BDS
 교사들과 함께 이 시대 꼭 필요한 기본기인 책읽기, 글쓰기, 말하기,
 작가로서의 소양을 배워가는 시간입니다.

5. 나는 예술가다!
- 누구나 가수, 댄서, 작가가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이 가진
 예술적 재능을 찾아주고 성장시켜가는 시간입니다. 주어진 자신의
 삶을 깊이 음미하며 살아갈 수 있는 예술적 자산을 채우는 것 매우
 중요한 자산입니다. 음악을, 춤을, 그림을 즐길 줄 아는
 엔터테인먼트 요소들 또한 즐겁게 놀면서
 배워나갑니다.

6. 살림의 주역이 되자!
- 살림은 삶입니다. 삶의 기본은 살림입니다.
 방청소, 음식 만들기, 설거지... 앞으로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살림의 기본기입니다. 옹달샘에는 전체 관리를 하는 직원과 스텝들이
 있지만 우리 아이들에게도 이런 살아있는 실제 생활형 교육이 필요 합니다.
 자신의 기숙사 방을 직접 정리&청소해 보고, 음식연구소에서 요리도
 실제 해보며 삶의 맛과 멋과 질감을 경험하는 시간입니다.

7. 매년 해외 캠프를 떠나자!
- 세상은 넓고 볼 것도 배울 것도 경험할 것도 많습니다.
 새롭게 기획하고 있는 '만주땅 역사 여행', '링컨의 발자취를 찾아
 미국 반바퀴', '미국 실리콘 벨리 탐험 여행', '아이비리그 방문 여행',
 그리고 아침편지에서 수년간 운영해온 '몽골에서 말타기', '백두산
 윤동주 캠프'를 그때그때 진행하게 될 것입니다. 청소년들에게
 다른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일찍 견문하게 하고, 특히 남다른
 '호연지기'를 심어 자발적 동기 부여를 갖게 하고자 하는
 시간입니다. 해외 캠프는 별도의 비용으로 진행되지만
 갭이어 학생은 특별 할인의 혜택을 받게 됩니다.

- 대상:
2023년 기준으로
중1이 되는 학생,
고1이 되는 학생,
고3을 마친 예비 대학생을 중심으로 합니다.

하지만, 이 외의 학년들도
관심있고, 원하시는 분들은 참여가 가능 합니다.

- 입학과 기간:
2023년 2월에 입학합니다.
기간은 2월부터 12월까지 약 10개월의 과정입니다.

- 정원과 신청:
제1기 학생 정원은 30명 안팎입니다.
참여신청은 오늘부터 받습니다.
선착순으로 마감합니다.

- 문의:
070-7525-5509
070-7525-5515
070-7525-5517
admin@bds-korea.org

BDS 행정실 운영시간
월-금 08:00 - 17:00
주말 및 공휴일에는 메일로 문의 주시거나
법인폰(010-9037-5512)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더 자세한 프로그램과 비용, 참여 방법 등은
아래 버튼을 눌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잠깐멈춤'은 용기가 필요한 일이지만,
그 용기를 낸 사람만이 정확한 지도를 가지고
더 멀리, 더 빨리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을 위해 고민하는 많은 부모님들의 성원에
늘 감사드리며, 2023년 2월에 시작할 BDS 'New Gap Year Camp'에
학부모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산티아고 순례길 치유여행' 중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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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6일 보낸 편지입니다. 출력하기 글자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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