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1월 9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위대한 똘레랑스

똘레랑스한다는 것,
그것은 견딘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지워진 부담을 견디는 것처럼 말입니다.

똘레랑스한다는 것은,
내가 동의하지 않는 생각을
용인하는 것을 말합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내가 동의하지 않는
상대방의 생각이나 의견을 바꿀 수도 있지만
그대로 용인하는 것을 말합니다.


-필리프 사시에의 《왜 똘레랑스인가》 중에서


* 똘레랑스는 견디다,참다를 뜻하는 라틴어 tolerare에서 나온
프랑스인의 깊은 사상적 기저(基底)입니다. 영어로는 tolerance로
관용, 아량, 인내를 뜻합니다. 우리에게 가장 부족한 품성의 하나가
아마도 똘레랑스가 아닌가 합니다. 똘레랑스는 서로 다른 의견을
절충해서 합일점을 찾는 타협이 아닙니다. 그보다 한 차원 높은,
서로 다른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그리고 그것을
견디어 내는 것, 그것이 바로 위대한 똘레랑스입니다.



어제 또 오자를 냈습니다. <조금은 가난해도 좋다면>의 저자는
<최동건>이 아니라 화가 <최용건>이 맞습니다. 주의한다고 하는데
자꾸 오자를 내서 죄송합니다. 더욱 조심하겠습니다.

아직도 "아침편지를 당신이 직접 써보내느냐"는 질문을 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렇습니다. 기술적인 분야를 제외하고는
전적으로 제가 하고 있습니다. 거듭된 오자도 제가 냈습니다.

요즘 많이 들어온, 중첩된 질문은 대략 이렇습니다.
*아침편지를 언제까지 계속할 것이냐-----------
*현재 가입자는 얼마나 되느냐-----------------
*돈은 얼마나 드느냐. 도와줄 방법은 없느냐-----
*언제인가 유로화할 생각이냐------------------
*아침편지를 벤처화할 생각도 있느냐-----------
*특별한 독서방법이 있느냐.혹시 좋은 귀절만 찾아
읽는 것은 아니냐------------------------------
*얼마나 못생겼느냐. 사진이라도 좀 보자---------        

내일부터 한 가지씩 답해 드리겠습니다.
일일히 답해 드리지 못한 것 이해바랍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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