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7월 21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문득 문득
보고 싶어서
전화했어요
성산포 앞바다는 잘 있는지
그때처럼
수평선 위로
당신하고
걷고 싶었어요


- 정호승의 시집《너를 사랑해서 미안하다》에
실린 시 <문득>(전문)에서 -


* 문득 그리움이 사무치는 순간이 있습니다.
사랑의 불꽃이 꺼지지 않고 가슴 어딘가 살아있었다는
증거입니다. 사랑의 추억... 나를 살게 하고
또 가던 길을 멈추게 합니다.
- 휴대폰 아침편지 독자 의견 -

아침편지 가족이자 휴대폰 아침편지를 받고 계신
김명애님이 어제 저에게 메일을 보내셨습니다.
'의견'이라는 제목의 고마운 메일이었습니다.
참고삼아 아래에 그 전문을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아침마다 휴대폰으로 받는 사람입니다.
저는 아이들이 초등 4, 6학년입니다. 학교가 멀어서
10분 정도 차를 타고 가야하지요.

사람들은 매일 힘들지 않느냐고 하지만
이 시간이 저에게는 매우 유익한 시간입니다.
아이들과의 대화시간이기 때문이죠.

하교시간에는 언제나 학교 얘기를 참 많이 하죠.
그래서 애들 일들을 잘 아는 편이라 자부합니다.

등교시간은 테이프를 듣곤 했죠.
아침편지를 받기 전까지는...

이렇게 장황하게 쓰는 이유는
아침편지가 얼마나 유익한 지 말씀드리려고요.
애들이 아침마다 휴대폰 아침편지를 읽어줍니다.
저 운전할 동안요^^

읽을 때 처음으로 우리아이들의 문제점이 많이 보이더군요.
시험 잘 보고 잘 놀고 잘 웃고...그런데도 왜 발표력에서 뒤 쳐지는지...
국어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아침편지를 읽힌 지 한 달쯤이 지나자 너무 좋아졌어요.
학교 발표력도, 국어 이해력도, 생각도...
정말 감사드리고 싶어서요.

그런데...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우리애들 수준에 맞는 아이들의 편지가 왔으면 너무 좋겠다.
한번쯤 생각해 주셨음 해서 이 글을 보냅니다. 이 아침편지가 자라나는
우리아이들에게 너무 소중한 편지가 되고 있어요.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김명애님.주신 의견 잘 참고하겠습니다.
그런 뜻에서 일찌기 <어린이에게 띄우는 고도원의 아침편지>
책을 냈습니다만, 휴대폰 아침편지와 병행해서 활용하시면
한 달, 두 달, 여섯 달 사이에 자녀들의 표현력과 사고력,
지적 축적이 실로 엄청나게 달라질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저에게도 큰 힘을 주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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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대폰 아침편지 신청은
아래 <휴대폰 아침편지>버튼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아침마다 원하는 시간에 자신이 직접 받으실 수도 있고,
'선물하기'를 통해 자녀 등 에게 대신 보내줄 수도 있습니다.

♬ 오늘 아침편지 배경 음악은...
이루마의 'If I could see you again'입니다.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이, 마치 그리운 사람를 향해
달려가는 듯한 느낌을 안겨 줍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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