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19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뼈가 말을 하고 있다 뼈 마디마디가 말을 하고 있다
사랑한다고!!

둘이는 하나 되었다
이제 우리는 하나 되었노라고
하늘도 우리를 갈라놓을 수 없노라고
웃니 아랫니 하얗게 드러내고 웃는
알몸.


- 전순영의《시간을 갉아먹는 누에》중에서 -


* 둘이 하나가 되는 일생일대의 사건!
이때부터는 입술로, 혀끝으로 하는 사랑이 아닙니다.
사무치듯 뼈 마디마디로 하는 사랑입니다.
뼈가 하는 말을 서로 놓치거나 지나치면
하얗게 드러난 웃음도 잃게 되고
자칫 사랑마저 잃게 됩니다.
- '2009 바이칼 명상여행'을 취소하면서 -

내년 2월로 예정된
'2009 바이칼 명상여행' 계획을 취소합니다.

참으로 아쉽지만, 그리고
너무도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계시는 여행이지만
도리없이 취소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지구의 온난화 현상 등으로
'호수 얼음 위에서 하는 명상여행'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매년 "이번이 마지막일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는 동안 벌써 4회째가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진행하려 했으나 끝내 포기해야만 하게 되었습니다.

짐작하시는 대로
현재의 경제 상황과 환율 등 때문입니다.
1,500원대에 육박하는 환율과 러시아 물가 인상으로  
아무리 절감하려 해도, 작년 여행비(225만원)보다 50~60만원이
추가되는 경비가 산출되는데다 그나마도 불안한 상황이
오늘의 결정을 내리게 된 주요 배경입니다.

이 점 널리 이해해 주시고, 특히
기다려오셨던 분들께서는 2010년 2월을 기약해 주시길 바랍니다.  

대신, 몇 차례 말씀드렸던  
일본 아오모리(靑森) '온천 명상여행'은 어떡해서든
당초 계획(2009년 1월 중순)대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오는 12월3일 2차 답사를 떠납니다.)

역시 높은 환율이 부담스럽지만
경비를 최대한 낮추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다리셨던 분들은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바이칼 명상여행'을 대신하여
내년 2월경, 건강과 겨울명상을 주제로 국내여행도 구상 중입니다.
이번에 무려 10:1 경쟁률의 '아침편지 싱싱여행'을 진행하면서
싱글들 뿐 아니라 일반의 청춘남녀나 부부 등 여러 부류의
아침편지 가족들도 함께 할 수 있는 '국내여행'을
원하시는 분들이 매우 많아, 이를 잘 정리하여
다양한 아침편지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국내여행'을 준비해 볼 생각입니다.

너나없이 어렵고 힘든 때입니다.
이럴수록 움츠러들지 말고 시선(視線)을 더욱 높여
새로운 영감과 꿈,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아침편지 가족 여러분, 힘 내십시오!
저도 힘내겠습니다.
아자! 아자!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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