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3월 14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드립니다
오늘은 유한희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봄아! 고맙다 봄빛 푸르거니
겨우내 엎드렸던 볏짚
풀어놓고 언 잠 자던 지붕 밑
손 따숩게 들춰보아라.

거기 꽃 소식 벌써 듣는데
아직 설레는 가슴 남았거든
이 바람 끝으로
옷섶 한 켠 열어두는 것
잊지 않으마.

내 살아 잃어버린 중에서
가장 오래도록
빛나는 너.


- 고두현의 시 <남으로 띄우는 편지>에서 -


* 세월은 봄으로 인사합니다.  
겨우내 움츠렸던 살얼음 커튼 제치고 봄처녀 제 오십니다.
어쩌면 저 흙속에서는 아지랑이가 희망을 준비하고 있겠지요.
봄은 기다림이 지루하다고 포기한 사람들에게, 세상이
나를 잊어버렸다고 투정하는 어깨 처진 사람들에게,
선한 이웃이고 희망이고 큰 어깨이고
부활입니다. 봄아! 고맙다.
좋은 글 주신 유한희님께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 아마동은 오늘도 모입니다.

좋은 주말 보내시고
오늘도 내일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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