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 11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망치질도 예술이다 망치를 내려칠 때마다
때리는 강도가 다르거든.
어떨 때는 더 세게, 어떨 때는 더 약하게.
이렇게 할 줄 알게 된 건 여러 해 동안
이 동작을 반복한 다음이야.
그렇게 무수한 반복을 하다보면,
내가 생각하지 않아도
그냥 내 손이 이끄는 대로
때리는 때가 오지.


- 파울로 코엘료의《알레프》중에서 -


* 망치질.
쉬운 듯해도 그렇지 않습니다.
누구나, 아무나 쉽게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도
결코 간단한 일이 아님을 곧 알게 됩니다.
자기가 꿈꾸는 일이든, 그 어떤 일이든
무수한 반복을 통해 경지에 올라서야
고수가 될 수 있습니다. 고수가 되면
망치질도 예술이 됩니다.
- 링컨학교 두 사람의 '감사편지' -

깊은산속 링컨학교 1,2기를 마치고
많은 분들이 저에게 편지를 보내주셨습니다.
그 가운데 두 분의 편지를 아래에 소개합니다.
한 분은 1기 참가 학생이고, 다른 한 분은 2기 참가 학생의
어머니이십니다. 시간이 되시면 한 번 읽어보시지요.
편지 보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1.
From: 이상희 [--423@]
Sent: Saturday, January 07, 2012 10:34 PM

고도원 선생님께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 성북구에 살고있는 6학년(예비 중학교1학년)인
이상희라고합니다. 선생님이 매일 힘드시겠지만 아침편지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저희 가족도 선생님의 아침편지를 받아보고 있어요.
저는 저번에 링컨캠프 1기에 다녀와서 선생님을 실제로 보게 되어
굉장히 영광스럽습니다. 책에서 본 모습보다 실물이 더 밝으세요.

저는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8번 드리고 싶습니다.

1.저의 꿈을 더욱더 크게 심어주셨던 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2.저의 꿈너머꿈을 만들어 주신 일에 대해 감사합니다.
3.저의 표정을 밝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4.저에게 명상이라는 신기한 것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5.6박7일 동안 맛있는 식사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6.카페에서는 도토리와플과 보리빵을 먹을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7.카페에 일부 메뉴를 할인해 주셔서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8.'꿈너머 꿈' 이라는 책에서 자신에게 생기는 모든 일을 감사하게
생각하라는 말씀으로 저를 긍정적으로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2년 1월 7일(토) 이상희 올림

2.
From: 조은경[mon---2@]
Sent: Monday, January 09, 2012 9:09 AM

안녕하세요?
저는 링컨학교 2기를 수료한 '채혁수' 엄마입니다.
큰 변화가 있으리라고는 차마 기대하지 못하고 작으나마
우리 혁수의 마음이 꿈틀거리기라도 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링컨학교를 신청하고, 링컨학교에 가지 전날까지도 반항하는
혁수 때문에 많이 속상했었습니다.

어제 수료식 날 일부러
깊은산속 옹달샘까지 혁수를 데리러 갔었습니다.
반가운 티도 많이 내지 않는 녀석이 내심 섭섭하기는 했지만
암튼 우리집의 '멋진 아들' 혁수의 얼굴을 보니 무척 반갑더군요.

집에 오는 길에 차안에서
혁수가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 모습에 많이 놀랐습니다.
평소 많은 사람들 앞에 나서서 얘기하는것을 싫어 하는 혁수가
아침지기 선생님들과 링컨학교 학생들의 적극적인 호응과 지지 덕분에
많은 사람들 앞에서 얘기하는 것이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금새 좋아지더라는 말,
사람들에게 야유가 아닌 호응과 지지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된 모습,
선생님이 아닌 같은 학생으로 만난 형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형들의
생각이 참 크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는 말, 2분 스피치 시간에
아침지기 선생님들께서 흘려주시는 눈물을 보며
사람들에 대한 열린 마음을 보게 된
혁수의 모습....등등

평소 엄마, 아빠가 하는 말은
모두 잔소리로 들리던 혁수가 엄마, 아빠의 말에도 귀를
기울이게 되었어요. 물론 링컨학교의 여운이 차츰 사라지면서
다시 예전의 혁수 모습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있겠지만, 분명히
혁수의 가슴 한켠에 링컨학교가 평생 자리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앞으로 틈틈히 혁수와 저희 가족들은
옹달샘의 여러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고도원님, 아침지기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 잘 챙기셔서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기운
많이 나눠 주세요~~^^ 아침편지를 알게 되면서
저의 끝 인사말도 바뀌게 되었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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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아침편지 배경 음악은...
피아니스트 장세용의 "Capuccino"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충주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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