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10월 12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드립니다.
오늘은 이정균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 입니다.
 
고통이 주는 선물

도스토예스프스키를 위대하게 만든 것은
간질병과 사형수의 고통이었다.

로트레크를 위대하게 만든 것은
그를 경멸 덩어리로 만들었던 난장이라는 고통이었다.

생텍쥐페리를 위대하게 만든 것도
그를 일생 동안 대기 발령자로 살아가게 한
평가 절하의 고통이었다.

베토벤을 위대하게 만든 것도
끊임없는 여인들과의 실연과 청신경 마비라는
음악가 최대의 고통이었던 것이다.

고통은 불행이나 불운이 결코 아니다.
고통이란 도리어 행복과 은총을 위한
가장 아름다운 번제물인 것이다.

당신이 지금 지나치게 행복하다면
그것은 곧 불행이다.
당신이 지금 지나치게 불행하다면
그것은 곧 행복이다.

인간은 고통을 통해 비로소
자아를 불사를 용광로 속에 들어갈 자격을 얻게 되며,
용광로 속에서 신의 손에 의해
아름다운 은으로 새롭게 빚어지는 것이다.



- 강유일 <아아, 날이 새면 집 지으리라> 중에서 -
  



현재 힘들고 고통스럽다고 포기하기 보다
행복의 밑거름으로 생각하며 고통을 극복한다면
더 아름다운 행복이 미래를 밝혀 주겠지요.
날이 쌀쌀해지면서 고통 받고 있는
이웃을 생각하게 합니다.
행복한 시간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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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이어, 이정균님의 글이
다시 선정되었습니다. 축하와 감사를 드립니다.

이정균님은 <고함지기>의 한 분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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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잘 보내시고,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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