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11월 8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모두 박자와 가락이 있다


무엇이든 박자라는 게 있는데,
특히 ''병법의 박자''는 연마하지 않고서는
터득할 수가 없는 것이다. 무예의 도에도
활과 총을 쏘는 것에서 말타기에 이르기까지
모두 박자와 가락이 있다.

무사의 몸으로 벼슬을 하여 영달하거나 실각하는 박자,
생각대로 되는 박자, 뜻대로 되지 않는 박자가 있다.
상도에도 역시 재산가가 되는 박자,
재산가라도 파산하는 박자가 있다.
각각의 길에 따라 박자가 다르다.
사물이 발전하는 박자와
쇠퇴하는 박자를 잘 구분해야 한다.



- 미야모토 무사시의《오륜서(五輪書)》중에서-



* 문제는 흘러간 박자가 아닙니다. 앞에 오는
박자입니다. 이미 놓쳐버린 지나간 박자에 허둥대면
앞에 오는 가락마저 놓치기 쉽습니다. 박자를 잘 타는 것은
제 기분대로, 멋대로가 아닙니다. 자기 감정을 다스리고
고난도의 훈련과 연마를 거쳐야, 인생의 박자를 제대로
탈 줄 아는 고수(高手)가 될 수 있습니다.


* 미야모토 무사시는 일본 막부 시대에 검도를 통해
도인(道人)의 경지에 오른 일본의 전설적인 검객이며,
《오륜서》는 350년간 일본 최고의 스테디셀러의 하나입니다.




----- 어제의 대란(大亂)--------
어제 중앙일보에 <고도원의 아침편지
50만 독자 돌파>기사가 보도되면서 일시에
접속자가 몰려, 오전 9시경부터 12시까지, 무려
3시간여 동안 서버가 다운되는 사태를 빚었습니다.

난리를 넘어, 그야말로 대란(大亂) 그 자체였습니다.

아직 고도원의 아침편지가 더 준비하고 보강해야 할
일이 많음을 알려주는 신호이고, 이는 결국 재정적인
문제와 결부되는 것이기도 해서, 여러가지 고심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튼 이유여하를 떠나,
죄송한 마음 금할 수 없습니다.
-----------------

아마동(아침편지 마라톤 동아리) 1기
추가 모집은 이번 주말, 또는 늦어도
내주 초에는 마감할까 합니다.
------------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이 편지를 좋은사람에게 전해주세요.

'고도원의 아침편지' 추천하기

메일

오늘편지 공유하기

메일 페이스북 추천하기 카카오톡 추천하기 카카오스토리 추천하기 라인 추천하기 밴드 추천하기
2002년 11월 8일 보낸 편지입니다. 출력하기 글자확대
댓글입력
  소셜 계정으로도 느낌한마디를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