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드립니다.
오늘은 유병유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 입니다.
가을이 오는 곳
아무리 단풍이 요란스럽게 들고,
텃밭에 감이 빨갛게 익는다 해도,
우리가 아, 가을이구나 ! 하고 마음속에 느낄수 없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나? 앞을 못보는 장님도 따스한 마음이
있기 때문에 단풍의 계절을 눈으로는 보지 못하더라도
가을을 볼 수 있단다. 그러니까 가을은 우리들
마음에서 오는 거라고 할 수 있겠지?
"참,그렇군요. 아빠 얘기를 듣고 보니까,
가을이 어디서 오는지 이제야 알 것 같군요.
가을은 온 세상, 누구에게도 따뜻한 마음씨만 있다면
느낄 수 있겠네요?"
"그렇단다."
- 박경덕의 <안경 쓴 잉꼬> 중에서 -
마음이 열려야 자연을 느낄 수 있고,
마음이 열려야 주위에 어려운 사람을 볼 수 있고,
마음이 열려야 함께 할 수 있습니다.
함께 하는 세상! 열린 세상!
함께 하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