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드립니다.
오늘은 박희정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 입니다.
못할 게 없는 나이
안경줄을 배꼽까지 내려뜨린 할아버지가
옆자리의 진주 목걸이를 한 할머니에게 나이를 묻는다.
예순둘이라고 하자 할아버지는 감탄한다.
"좋은 나이요. 나는 예순일곱인데 내가
당신 나이라면 못할 게 없을 거요."
- 은희경의 <서른살의 강> '연미와 유미' 중에서 -
* 22살때 난 무엇을 시작하기에는
이미 늦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 나는 32살이고,
10년전 그때로 돌아간다면 정말 못할 게 없을 것 같습니다.
이제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데 나이 때문에 망설여진다면
10년, 아니 딱 5년 후 내 나이와 그때 가질 생각들을
먼저 헤아려 보기로 했습니다. 뭐든지
시작할 때가 가장 빠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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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는 잘들 보내셨는지요.
아침편지도 다시 시작합니다.
오늘 좋은 글 주신 박희정님께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