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8월 22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홀가분함 그동안의 노고를
한꺼번에 보상받는 느낌이랄까,
힘든 세상을 살았으니 이제는 쉴 수 있다는
위로를 받는 안도감이 온몸을 감싸, 나는 마치
방금 전 세상을 떠난 영혼이 느끼는 것과
같은 홀가분함을 맛볼 수 있었다.


- 황시내의《황금물고기》중에서 -


* 100일 기도를 끝낸 저의 심정이 그러합니다.
무거운 짐을 누군가에게 맡기고 내려놓아야 홀가분해 집니다.
비울 때, 목숨처럼 붙들고 있던 동아줄을 놓아 버릴 때,
몸과 영혼이 가벼워지고 홀가분해질 수가 있습니다.
홀가분함은 미래의 힘입니다. 홀가분해야, 다음에
더 무거운 짐을 질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 100일 기도의 힘 -
(아침지기들이 남긴 글)

아래 글은 100일 기도를 마치는 어제 하루 동안,
아침지기들만이 사용하는 내부 게시판에 올려진 글입니다.
맨 처음 박진희 실장이 '100일 기도의 힘'이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에
댓글을 단 것으로, 가장 가까운 곳에서 저를 지켜보고 동고동락한
아침지기들의 생각을 아침편지 가족들과 함께 공유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 여겨 아래에 소개합니다.

<박진희>
존경하는 이사장님!
100일 기도를 마치신 모습이 너무나도 평온해 보이고
더한 존경과 사랑의 마음을 품게 합니다.

오늘 아침, 하나님께서 노아와 언약을 맺으신 창세기 9장을 읽었습니다.
그 중에 "내가 너희와 언약을 세워 다시는 모든 육체가 홍수로 인해
멸절되지 않을 것이며 다시는 이 땅을 멸망시키는 홍수가 없을
것이다. 내가 구름 속에 내 무지개를 두었으니 그것이 나와
땅 사이에 세우는 언약의 표시가 될 것이다."

이 말씀을 읽으면서 언약의 무지개가 얼마나 큰 힘을
줬는지 모릅니다. 이 시대 진정 위대한 영적 지도자의 길을 갈 수
있도록 기도드렸습니다. 이사장님, 저에게도 많은 깨달음과
반성과 삶의 의미를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윤나라>
100일 기도 마치심을 뭐라 표현해야할지 모르겠지만,
함께 하는 동안 저에게도 많은 것을 깨닫게 한 기간이었음을
감사드립니다. 미약한 저의 동행이 고도원님께 작게라도
힘이 되었길 바라는 마음도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고도원님의 건강이 제일 걱정이었으나,
오히려 가벼움이 어떤건지 알게 해준 100일 기도,
앞으로도 영원토록 더더욱 열심히 기도하겠습니다.
함께 금식해준 최실장님께도 감사합니다. 든든했습니다!
마음으로 함께 해준 아침지기들에게도 감사!!  

<최동훈>  
처음 100일 기도 시작되었을 때에는 100일이 무척 멀어보였는데,
막상 지나고 보니 금새 후딱 지나간 것 같습니다.

저도 박실장님과 같은 마음입니다.
이사장님께서 이런 큰 일을 어떻게 마음으로 영으로 준비해야 하는지
몸소 보여주신 것에 대해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이 기도의 끝이 아니라
저에게는 새로운 시작이라는 다짐도 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출발, 더 열심히 '기'를 모아봅시다.  

<양미선>
아침에 느낌한마디 글 올라오는걸 보면서
참 감회가 새롭습니다. 마음을 다해 '기도'하시며 임하는 모습
자체가 저희에게는 큰 울림이 되었습니다.

'내가 나를 넘어섰다고 감히 표현할 수는 없지만...'이라 하셨지만,
이미 끊임없이 그렇게 하시고 계신 모습들이 많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근원적인 힘이 되었지 않나 생각됩니다.

앞서서 기꺼이 '축복의 짐, 아름다운 짐' 지시고
밤낮없이 챙겨가시는 모습들, 뒤따르며 함께 할수 있는 행복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마음의 기도' 생활속에서 함께 하겠습니다.  

<김태화>
100일 이라는 숫자는원하는 기도가 이루어 질 수 있는
완성의 숫자로 알고 지내왔기에 100일기도 하신다는 말씀에
많이 힘드시겠다는 생각을 했었더랬습니다.

월요일이면 초췌한 모습이었다가 수, 목요일쯤이면 맑아지는 얼굴을,
점점 살이 빠지는 얼굴을 보면서 많이 힘드시구나, 옆에서
지켜보며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답니다.

같이 100일 기도 동참해서 월요금식하신 최실장님과 윤실장님,
많은 아침편지 식구들이 동참한 월요금식... 모두 이사장님의
큰 힘이었습니다. 제일 앞에 서서 한발 한발 걷는다는 것이,
많은 사람들이 그 뒤를 따를수 있다는 것이 위대한 일임을
다시한번 가까운 곁에서 느낄수 있었습니다.

<변성휘>  
노벨 평화 수상자, 마틴루터킹의 연설이 기억납니다.
한 사람의 꿈이 거룩한 씨앗이 되어 싹이 트고,
그 꿈이 이내 단단한 껍질을 깨고 높이 자라기 시작하듯
성장하는 씨앗은 바위도 쪼갤 수 있고 콘크리트도 뚫는 것을 봅니다.

이처럼 한 사람의 꿈이 또 다른 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마침내 한 나라를 움직이는 큰 위력과 가능성을 갖고 있음을
이사장님과 함께 하면서 알게되는 새로운 깨달음입니다.

'인류 역사상 꿈을 키워주는 사람보다 더 큰 사랑과 헌신을
보여준 이는 없었다. 가장 위대한 사람으로 칭송받는 이들도
모두 사랑과 헌신의 삶을 살았던 사람이다. '
- 웨인 코데이로의 <꿈을 키워주는 사람>중에서-

이 글을 읽으며 이사장님의 모습을 자연스레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100일 기도를 통해 깊은 숨을 다시 경험하셨을 시간들을
생각해봅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이하림>  
어떤 일을 100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계속 한다는 것,
더구나 스스로의 마음을 다져가는 일이  참으로 쉽지 않은 일임을
잘 알기에, 그간의 100일 기도가 더욱 값지지 않은가 합니다.

금식에 동참하지는 못했지만 옆에서 지켜보면서,
별 말씀 안하셔도 그 간절한 마음, 절절히 와 닿아서...
저는 이사장님을 위해 기도했던 시간이 더 많았습니다.
100일 기도 무사히 마치시고, 늘 건강하셔서 크게 이루시라고...

불교에서는 오늘같이 긴 기도가 끝나는 날을,
'회향일(回向日)'이라고 합니다. 자기가 기도하여 수행한 덕을
다른 사람들에게 두루 나눠주고, 함께 성취하고자 하는 것을
'회향'이라고 하는데요, 떡이나 음식을 많이 해서 되도록
많은 사람에게 나눠준답니다. 이따가 우리,
케익이라도 잘라요~ ^^  

<서지형>  
어제 회의하면서 최실장님이 '오늘 마지막 금식이네' 하시더라구요.
앞에서들 말씀하셨듯이 100일 동안 꾸준히 기도하시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닐테고, 더구나 일주일을 금식으로 시작하신 것도 정말 어려운
일이셨을텐데 힘든 여행 일정속에서도 빠짐없이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내신 이사장님, 윤실장님, 최실장님 모두 존경합니다.

어제 이발하시고 들어오신 이사장님 모습이,
더없이 멋있으셨드랬습니다! 그 '기도빨' 받아 더욱 힘내실 수 있게
저희도 더 기도 많이 하겠습니다.

<안석현>  
오늘 아침 다른날 보다 좀 더 일찍 출근을 했는데
역시나 이사장님은 이미 출근을 하셔서 글을 읽고 계시는 모습을
뵈었습니다. 감회가 남다르시리란 생각이 계속 들었거든요...

100이란 숫자보단 멈추지 않고 끝까지 유지하신
그 모습을 뵈면서 저도 많은 사색을 하게 되었습니다.
글에 쓰신 것처럼 뒤로 물러서지 않고 꾸준히 나아가는 자세...
큰 사람의 모습을 뵈었습니다. 100일 기도 마치심을 축하 드립니다.  

<김구연>  
언제나 바쁜 일정속에서도 매주 월요일이면 금식하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사장님의 100일간의 기도 속에는 많은 것이 담겨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숨을 고르내쉬며, 그 중심을 바로잡기 위해 마음을 다시금 단단히 다잡는
이사장님의 100일간의 기도는 분명 의미있는 시간이였다고 생각합니다.
그 의미는 이사장님 개인을 넘어서 아침편지에게도 정말 큰 의미로
꾸준히 전해질 것이라 의심치 않습니다.

100일 기도를 건강히, 무사히 마칠수 있게 되어
무엇보다도 아침지기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합니다.
이 기도의 뜻을 모아, 앞으로도 한걸음 한걸음 내딛는 발걸음이
더욱 의미있고 힘있어지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김명지>  
처음 100일 기도하신다고 했을 때
100일 동안 얼마나 힘드실까 생각했었는데...
그 힘든 기간이 지나고 이사장님의 평안한 모습을 뵐 수 있게 되었네요.
그동안 가지셨던 짐 또는 부담감들은 다 내려놓으시고, 더 좋은 방향과
새로운 다짐의 모습으로 변하신 것을 아침지기들도 함께 느끼고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힘드셨겠지만 힘드셨던 만큼 함께했던
이들과 앞으로 함께할 이들이 훨씬 많아질 거라고 믿습니다.

이사장님의 웃음바이러스(백만불짜리 미소)처럼
이번에도 100일 기도 바이러스가 생기지 않을까요?
이사장님께서 솔선수범하여 보여주신 모습들 언제나 잘 배우겠습니다.

<고민정>  
이사장님, 그리고 함께 100일 금식 기도에 동참하신
윤실장님과 최실장님 정말 수고 많으셨구요, 그리고 깊은 존경을 표합니다.
편안한 시간은 아니었을지 몰라도, 이사장님을 뵈면 평안한
시간이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비워지는 것, 가벼워지는 것, 내려놓는 것...
법정스님이 말씀하신 "텅빈충만"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옆에서만 보아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비록 금식에는 동참하지 못했지만, 기도와 마음으로 함께 했던
그 시간들이 저에게도 참으로 귀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참으로... 존경합니다.  

<황석헌>
올 초에 처음 100일 기도와 금식 기도를 언급하셨을 때
사실 여러가지로 걱정을 좀 했습니다. 연해주 답사, 몽골에서 말타기 등의
쉽지 않은 일정속에서도 금식기도를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이사장님의 간절한 마음이 많이 와 닿았습니다.

길게만 느껴졌던 100일 기도가 무사히 끝난 것,
그리고 많은 분들이 공감의 메세지를 보내주시는 것에 대해
새삼 고마운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번 100일 기도처럼
'깊은 기도'가 필요한 순간이 없진 않겠지만 이사장님 말씀처럼
뒤돌아서지 않고 뚜벅뚜벅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아침편지가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김용식>  
100일.. 아마 이 시간은 누구에게는 길게,
누구에게는 짧게 느껴지는 시간일 듯 싶습니다.

처음 시작하시던 날!!
100일 뒤를 생각해 봤습니다.
9월이네? 몽골 여행도 있는데.. 힘드시지 않을까..
그리고 참 멀리 있네...생각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그 시간에
도착해 있네요. 그 시간 동안 월요일마다 금식하는 모습을 뵈면서
정말 힘든 일을 하시는구나, 생각했습니다. 누가 시키는 것도
아니고 해야 하는 것도 아닌 자신이 선택한...

아마, 그러기에 100일 기도의 힘이 더욱 컸으리라 생각됩니다.
그 마음이 또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이 되었을 꺼 같구요^^
이제 어떤 일이든 주저 없이 더욱 힘차게 헤쳐 나갈 수
있는 커다란 밑거름이 뿌려진듯 싶습니다.

이사장님, 존경하고 멋지십니다.
100일이란 시간 동안 같이 금식하고 같기 기도하신
윤실장님, 최실장님도 존경합니다.^^ 더욱 건강하세요~^^  

<유명근>  
100일 기도를 무사히 마치신 것,
감사드리고 또 축하드립니다. 100일이라는 시간이 결코
짧은 시간도 아니고, 많은 강연과 연해주, 몽골여행 등 쉽지 않은
일정속에서 차분히 진행하신 이사장님!! 존경합니다.

매주 월요일에 금식을 하실 때마다 마음뿐 달리 해드 릴 것이 없어서
죄송하기도 하고, 또 걱정되기도 했었습니다. 건강히 마치신
이사장님, 윤실장님, 최실장님 사랑합니다.

오늘따라 전화가 많네요.
대부분 드림서포터즈 문의 또는 요청이랍니다.
아마도 이사장님의 마음이 전달 된 듯 싶습니다.
많은 분들의 참여와 관심이 계속되기를...

<김현>  
이사장님, 무사히 100일 기도를 마치신 것,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연초에 100일 기도를 말씀하셨을 때 당혹감과 걱정이 앞서긴 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거기에 분명 뜻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무더웠던 7월 몽골에서 금식중의 그 열정적인 강연은
저희들의 뇌리에 강하게 남아 있습니다. 100일 기도를 시작하실 때의
그 '낙심'은 사라지고 비전을 향한 열망과 의지로 가득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간절히 기도하는 자에게 주시는 응답이리라 믿습니다.

오늘 묵상한 말씀중에 제가 좋아하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여호와께서 사람의 걸음을 정하시고 그 길을 기뻐하시나니,
저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손으로 붙드심이로다" (시37:23,24)

하나님이 손으로 붙들어 더욱 높이 드시기를,
더욱 큰 사명 능히 감당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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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의 유무나 종류를 떠나
진심어린 마음으로 저의 100일 기도 마침을 축하해 준,
그러면서 동시에 새로운 다짐을 새기는 아침지기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이 탄탄하고 믿음직한 분들이 제 옆에 있음으로
저는 늘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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